▲충남 논산시 기초의원 가 선거구 후보등록현황. 5명을 뽑는 데 민주당에서 5명, 국힘에서 4명의 후보를 냈다.
중앙선관위 화면 갈무리
6·1 지방선거에 처음 도입된 충남 '논산계룡지역 기초의원 중대선거구 시범실시 선거구(시범지역)'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대거 후보를 내 '이름만 중대선거구'라는 비판이 나온다.
앞서 국회는 6·1 지방선거 때 전국 11곳의 선거구에 '기초의원 중대선거구제'(3∼5인 선거구)를 시범 도입했다. 충청권에서는 논산계룡지역이 시범지역으로 선정됐다. 국회는 해당 지역에 기초의원 1명을 증원할 수 있는 조항도 삽입했다. '기초의원 3인 이상' 중대선거구 시범실시는 거대 양당 외에 정의당·국민의당 등 제3정당이 기초의회에 입성할 기회를 주기 위한 취지에서 도입됐다.
하지만 23일 논산 기초의원 선거구 후보 등록현황을 보면 이름뿐인 중대선거구 시범실시라는 지적이 나온다.
5명을 뽑는 논산시 가 선거구의 경우 민주당이 5명의 후보를 냈고, 국민의힘은 4명의 후보를 냈다. 민주당 후보의 경우 '1-마'라는 기호도 등장했다. 정의당은 1명의 후보를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