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에서 온 정단욱·정용수(김제 농생명마이스터고·2) 학생들이 2인 1조로 산업용드론제어 경기에 임하는 모습. 이들은 "프로그램을 직접 짜서 하는 게 재밌고, 노력한 만큼 결과가 나오는 것이 즐겁다"고 말했다. 아래 사진은 박윤수 심사장이 경기 참가 학생들을 격려하는 모습.
뉴스사천
박윤수 심사위원장은 "경기에서 선수들이 직접 기체를 조립해서 쓰는데, 이는 기체를 제작하고 정비까지도 할 수 있다는 의미"라며 "기체와 부품에 대한 이해도를 갖추고 프로그램을 만들어 이를 구동해 내는 모든 과정이 4차 산업 혁명 기술을 집약해 보여준다. 그 기술을 쓸 수 있는 인력들이 실력을 평가받는 데가 기능경기대회라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이렇듯 '핫'한 산업용드론제어 부문에 삼천포공고가 선전을 하면서 기관별 종합 순위에서 263개 기관 중 종합 4위라는 성적을 거뒀다. 하병형 교감은 "처음으로 우리 학교에서 경기를 치렀는데 담당 부장 선생님과 모든 선생님의 협조와 단합이 있었기에 성공적으로 해냈다"고 말하며 "한편으로는 이 기능대회가 기계의 자동화에 따라 많이 달라진 산업의 변화를 반영하고, 종목마다 작업 과정에 창의력을 더할 수 있도록 유연함을 가지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8월 29일부터 9월 2일까지 전국 17개 시도 1,797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16년 만에 경남에서 개최되면서 삼천포공고가 제6경기장으로 지정돼 사천 알리미로도 한몫을 했다. 대회 기간 동안 대회 참가자들과 방문자들은 케이블카와 아쿠아리움 이용료를 '사천 시민 할인'을 적용해 부담 없이 둘러볼 수 있도록 했다.
대회 참가로 김제에서 온 정단욱(김제농생명마이스터고·2) 학생의 소감이 어쩐지 사천시민을 으쓱하게 할 듯 하다. "숙소 앞에 바다가 있는데 밤에 보니까 이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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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포공고, '기능 국가대표' 향한 금빛 여정에 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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