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회12월 22일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자금경색 지속에 따른 금융시장상황 점검 및 향후 대응 방향'이라는 주제로 전문가들과 정치인들이 참여한 가운데 정책 토론회가 열렸다.
윤종은
국내외 고금리 속 지난 9월 레고랜드 발 국내 자금시장 경색국면이 향후 금리 인상 중단 가능성과 정부의 대응책 실시로 안정 조짐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안정 국면은 '꺼진 불'이 아니고 단기적이고 표면적이어서 내년 이후 재연되어 확대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자금시장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대응책 강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팽배하다.
22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2간담회실에서 '자금경색 지속에 따른 금융시장상황 점검 및 향후 대응 방향'이라는 주제로 여러 전문가들과 정치인들이 참여한 가운데 정책 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토론회는 양정숙 국회의원(무소속)이 주관하고 더불어민주당 소속 백혜련, 김종민, 김한규, 민병덕, 박성준, 박용진, 소병철, 오기형, 황운하 국회의원들과 국민의힘 소속 강민국, 송석준 의원 및 정의당 배진교 의원까지 공동으로 주최하여 소속과 무관하게 여러 정치인들이 참여하여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미국 기준금리의 급격한 인상으로 고환율, 고금리의 위기가 겹쳤다"면서 "원자재 가격 상승과 인력난으로 부동산 시장의 침체기를 맞은 건설업계가 대형건설사들마저도 위태롭다. 부동산발 금융위기 가능성이 높아져 당면한 금융위기에 대한 냉정한 현실 인식과 이에 따른 실천적인 대안들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양정숙 국회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제롬 파월 의장의 '2023년 기준금리가 5%대를 넘길 수 있다'는 발언에 국내 금융시장 자금경색에 대하여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가계부채가 2000조 원에 육박하고 주택 담보 대출 금리가 8%에 육박하여 서민, 소상공인 등 취약계층 금융소비자들의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