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버스초등 공부 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다산에듀
분당강쌤의 제안은 무엇일까? 첫째 분당강쌤은 책의 곳곳에서 교과서의 중요성을 역설한다. 구체적 실천방법은 주요 과목(국영수사과) 교과서 정독이다. '대입'을 위해서라면 필독서 100권 읽기보다 주요 과목 교과서 정독이 중심이 되어야 한다고 한다. 교과서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공교육에서 일하고 있는 나도 공감하는 내용이다.
실제로 교과서의 흐름은 교육 과정을 구현하기 위해서 고도로 설계된다. 물음 하나까지도 허투루 하는 게 없다고 생각한다. 제시된 활동에도 개념이 녹아 있고, 활동을 바탕으로 개념을 끌어내기도 한다.
둘째, 현행학습에 충실할 것을 제안한다. 선행을 몇 차례 반복하면 현행학습은 쉽게 될 것이라는 생각은 오히려 아이들이 수학적 사고를 발전시키고 생각하는 힘을 기르는데 해가 된다고 한다. 선행이 목표가 되어서는 안 되며 학기 중에는 현행에 집중하고 학습결손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아이의 진도와 교재 수준을 늘 체크해야 함은 물론이다. 실제 초등학교에서도 학습결손을 보강하고자 하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는데 기초학력을 진단하고 학습부진을 겪는 학생들에게 맞춤형 교육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학습결손이 상급학년이 되어서도 해소되지 못하고 누적될 때 결국 포기해 버리는 악순환을 예방하려는 목적일 것이다.
셋째, 지식체계를 구체화하는 방편으로 목차를 외우고 공부하는 방법을 제시했다. 공부 시작 전 목차를 간략히 외우고, 공부한 부분이 목차의 어느 부분에 해당하는지 이해하면서 공부하자는 것이다.
목차라는 뼈대에 살을 붙이며 공부하는 방식으로 지식의 틀을 세울 수 있다고 한다. 숲과 나무를 함께 바라보는 방식을 통해 길을 잃지 않을 것이다. 그밖에 한자 공부법이나 사전 활용법에 대한 내용도 눈여겨 볼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