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8.15평화바람 문화제615안산본부 김현주 사무국장이 안산 8.15평화바람 문화제를 진행하고 있다.
황정욱
"역사 수업을 통해 일제가 수많은 조선 사람들을 전쟁에 내보내고, 여성들에게 끔찍한 일을 저질렀다는 사실을 알게 됐어요. 하지만 우리 정부가 돈으로 보상하겠다고 하며 일본에 사죄받고자 하는 할머니들에게 이제 그만하라고 하는 모습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었어요."
- '안산 8.15평화바람 문화제' 청소년열정공간 99도씨 청소년의 편지 낭독 중
경기도 안산 지역에서 광복 78주년, 그리고 제11차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의 날을 기념하는 문화제가 열렸다.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안산본부(아래 615안산본부)가 주최한 '안산 8.15평화바람 문화제'는 16일 오후 7시 상록수역 광장에서 100여 명이 시민들이 참여해 진행됐다.
문화제에 참여한 시민들은 행사 시작 1시간 전 오후 6시부터 "한미일 군사협력 중단! 역사정의 실현!", "후쿠시마 핵 오염수 해양투기 중단!",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명예와 인권 보장!"을 외치며 사전 캠페인을 진행하기도 했다.
오후 7시부터 진행된 문화제는 영상 상영, 평등평화세상 온다 노래동아리 '흥얼'의 노래공연, 통일을 부르는 소리 휘파람의 노래공연, 시흥안산지역지회 문선대 체인지의 몸짓공연과 시민들의 발언으로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