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밝힌 지난 7월 강원 원주시 미분양은 1938호에 달했다.
원주투데이
신규아파트 미분양이 2천 호에 육박했다. 지난 6월 민간아파트 분양이 시작되면서 미분양 규모가 크게 늘어난 것. 국토교통부가 밝힌 지난 7월 원주시 미분양은 1938호에 달했다.
올해 1월(1987호) 이후 가장 큰 규모다. 이후 미분양아파트는 계속 줄어 1천175호(6월)까지 내려갔다. 그런데 지난 6월, 관설동에 873세대 아파트가 분양하면서 미분양 규모가 커졌다. 최근 분양한 e편한세상원주프리모원이나 원주자이센트럴아파트도 미분양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부동산 관계자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부동산 경기가 풀리고 있지만, 지방 시장은 아직도 힘든 상황"이라며 "분양아파트가 성공하려면 그만한 호재가 있어야 하는데 원주는 그러한 면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부동산 거래도 줄고 있다. 원주시에 의하면 지난 2분기 부동산 거래량은 4978건이었다. 최근 3년간 분기별 평균거래량이 6851건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2분기 거래량은 27.3% 감소했다. 분기별 평균거래량 대비 부동산 거래가 증가한 지역은 중평동, 원인동, 학성동, 관설동, 소초면, 귀래면뿐이었다. 이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은 모두 거래가 감소했다.
특히 명륜동(59.1%), 단계동(55.7%), 가현동(54.4%), 우산동(52.0%) 순으로 감소폭이 컸다. 올해 2분기 전체 거래량 대비 읍면동 별 거래비중은 반곡동(10.35%), 지정면(8.38%), 단구동(8.22%), 원인동(7.03%) 태장동(6.99%) 순으로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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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원주 미분양아파트 2천 호 육박... 올들어 '최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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