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기세포 20명정도 맞았다더라', 충북 관가에 도는 정체불명의 소문

검찰, 맹경재 경자청장 '줄기세포' 특혜 시술혐의로 수사... 맹 청장, 지인에 "절대 안 맞았다" 결백 호소

등록 2024.08.13 16:07수정 2024.08.13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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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충북경제자유구역청 전경

충북경제자유구역청 전경 ⓒ 충북인뉴스

 
기업체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맹경재 충북경제자유구역청장(아래 충북경자청)이 직위해체된 가운데, 충북도청 주변에 '카더라'식 소문이 난무하고 있다.

13일 충청북도(도지사 김영환, 국민의힘)는 기업체로부터 '줄기세포 시술' 등 뇌물수수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맹경재 청장을 직위해제했다.

정선용 행정부지사는 기자간담회에서 "맹경재 청장이 조직에 부담을 주는 상황에 대해 직위해제를 요청했고, 충북도에서도 바로 조처를 하기로 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현재 맹경재 청장은 맹경재 청장은 '첨단재생바이오 글로벌 혁신특구' 입주 예정 기업에 특혜성 정보를 제공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서울서부지검은 지난 6일 전격적으로 충북경자청을 압수수색했다. 이를 통해 맹경재 청장의 휴대전화와 사무용 컴퓨터, 특구 관련 자료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압수수색영장에는 공무상비밀누설죄와 '뇌물수수 및 김영란법 위반' 혐의 등이 적시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의 수사가 진행중인 가운데 충북도청 주변에선 확인되지 않은 소문이 끊이질 않고 있다.

'카더라'식 소문에는 '명경재 청장 외에도 해당 기업체로부터 줄기세포를 맞은 사람이 20명 정도 된다더라'라거나 지역 내 경제인단체장 등의 실명도 거론됐다.


여기에다 '기업체의 법인카드를 제공받아 사용했다' '제주도 여행을 가면서 호화 접대를 받았다' 등의 정체 불명의 소문도 돌고 있다.

이런 가운데 맹경재 청장은 최근 지인에게 "절대 줄기세포 주사를 맞은 적이 없다"며 결백함을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충북인뉴스>는 맹경재 청장에게 여러 번 연락을 취했으나 전화기가 꺼져 있어 통화를 하지 못했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충북인뉴스에도 실렸습니다.
#충북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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