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벡 독립기념일에 자국음식 먹으며 즐거운 시간 보내"

경남이주민센터, 'STX와 함께하는 외국인주민 자국음식잔치' 열어

등록 2024.09.02 07:55수정 2024.09.02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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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경남이주민센터에서 9월 1일 열린 ‘STX와 함께하는 외국인주민 자국음식잔치’로 우즈베키스탄 독립기념일 행사.

경남이주민센터에서 9월 1일 열린 ‘STX와 함께하는 외국인주민 자국음식잔치’로 우즈베키스탄 독립기념일 행사. ⓒ 경남이주민센터


경남에 거주하는 우즈베키스탄 출신 이주민들이 '독립기념일'에 자국음식을 나눠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경남이주민센터는 1일 'STX와 함께하는 외국인주민 자국음식잔치'로 우즈벡 독립기념일 행사를 열었다고 2일 밝혔다.

옛 소련의 연방국가이던 우즈벡은 1991년 연방 해체로 비로소 독립국이 되었다. 9월 1일 독립기념일은 우즈벡에서 3월 2일인 전통설날과 3‧8여성의날과 함께 대표적인 국가 기념일이다.

경남에 있는 우즈벡 이주민들이 독립기념일을 자축하는 행사를 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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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모인 100여 명의 우즈벡 이주민과 내국인들은 "국가"를 부르고, 부하라 지역의 전통 춤 '마브리기' 공연을 감상하고, 양고기 볶음밥인 '오시', 양고기 만두인 '섬사' 등 고유 음식을 즐겼다.

이날 행사는 STX복지재단이 후원하고, 경남우즈베키스탄교민회가 주관해 열렸다. 교민회는 2001년 창립한 이후 각종 자치 활동과 맘프 축제에 활발하게 참여해 왔다.

행사 실무를 준비한 아지마씨는 "화려하고 멋진 우즈벡 문화를 보여줄 수 있어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철승 경남이주민센터 대표는 "동서 문화의 교차로에 있는 우즈벡은 굴지의 다민족 다문화 국가이자 여러 나라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나라로서, 이러한 다양성이 찬란한 역사를 꽃피우는 저력이 되었다. 우리나라가 지향할 국가이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2023년 기준으로 경남지역에는 비전문취업자와 결혼이주민 등 6만 3000명의 우즈벡 이주민이 거주하며, 김해는 전국에서 우즈벡 이주민이 밀집한 지자체 중 하나로 손꼽힌다.

a  경남이주민센터에서 9월 1일 열린 ‘STX와 함께하는 외국인주민 자국음식잔치’로 우즈베키스탄 독립기념일 행사.

경남이주민센터에서 9월 1일 열린 ‘STX와 함께하는 외국인주민 자국음식잔치’로 우즈베키스탄 독립기념일 행사. ⓒ 경남이주민센터


#우즈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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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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