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1차관 "치매는 더이상 환자, 그 가족만의 문제 아니다"

'제17 치매극복의 날' 기념행사 열려... "치매 정책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

등록 2024.09.12 13:59수정 2024.09.12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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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이기일 보건복지부 1차관은 12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된 '제17회 치매극복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이기일 보건복지부 1차관은 12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된 '제17회 치매극복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 보건복지부


이기일 보건복지부 1차관은 12일 '치매극복의 날'을 맞이해 "치매는 더 이상 환자와 그 가족만의 문제가 아니며, 우리 사회가 치매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정부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의 따뜻한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차관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된 '제17회 치매극복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이같이 말하면서 "치매에 걸리시더라도 살던 곳에서 건강한 모습으로 편안히 지내실 수 있도록 치매 정책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중앙치매센터(센터장 고임석)와 함께 이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치매극복의 날'은 1995년 세계보건기구(WHO)가 국제알츠하이머협회(ADI)와 함께 가족과 사회의 치매환자 돌봄을 새롭게 인식하기 위해 9월 21일을 '치매극복의 날'로 정했다. 이에 우리나라도 치매관리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치매를 극복하기 위한 범국민적 공감대 형성을 위하여 법정기념일로 지정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이번 행사의 취지에 대해 "이번 행사는 올해 7월 노인인구 1천만 돌파와 함께 65세 이상 추정 치매환자수가 105만 명에 달하고 2025년 초고령사회를 앞둔 시점에서 '치매환자여도 관심과 사랑으로 지역사회에서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 가자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a  이기일 보건복지부 1차관은 12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된 '제17회 치매극복의 날 기념식'에 참석, 치매 정책 발전과 치매인식 개선, 치매환자 곁에서 묵묵히 돌봄을 실천한 개인 및 단체 수상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기일 보건복지부 1차관은 12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된 '제17회 치매극복의 날 기념식'에 참석, 치매 정책 발전과 치매인식 개선, 치매환자 곁에서 묵묵히 돌봄을 실천한 개인 및 단체 수상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보건복지부


특히 이날 보건복지부는 치매 정책 발전과 치매인식 개선, 치매환자 곁에서 묵묵히 돌봄을 실천한 개인 및 단체에 대해 국민포장(1점), 대통령표창(5점), 국무총리표창(7점), 보건복지부장관 표창(148점) 등을 수여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국민포장을 수상한 서울특별시 광진구치매안심센터 문연실 센터장은 전국 최초 치매가족 심리상담 전문 프로그램 실시, 치매환자와 가족에게 할인과 덤을 주는 '어서옵쇼' 치매안심가게 발굴 등 지역사회 치매관리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리고 각 분야 치매예방관리 및 극복을 위해 기여한 개인 및 단체 등에 대한 시상도 이어졌다.


a  이기일 보건복지부 1차관은 12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된 '제17회 치매극복의 날 기념식'에 참석, 치매극복 홍보대사로 위촉된 화제의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에서 치매 할머니 역할을 했던 성병숙 배우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기일 보건복지부 1차관은 12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된 '제17회 치매극복의 날 기념식'에 참석, 치매극복 홍보대사로 위촉된 화제의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에서 치매 할머니 역할을 했던 성병숙 배우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보건복지부


또한, 이번 행사에서는 화제의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에서 치매 할머니 역할을 했던 '성병숙 배우'를 치매극복 홍보대사로 위촉했으며, 치매안심센터 홍보영상 촬영 등을 통해 치매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 및 치매 극복 공감대 확산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외에도 치매안심센터 이용수기 우수 사례를 '2024년 치매극복 희망 수기 공모전' 치매안심센터 이용자 수기 분야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지우현씨가, 치매파트너 우수 활동 사례는 JIUS(단체)가 발표하는 등 활동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고임석 중앙치매센터장은 "각자의 자리에서 치매극복을 위해 힘쓰시고 묵묵히 맡은 역할을 수행하시는 모든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중앙치매센터는 치매환자와 가족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전하는 기관이 되기 위하여 다양한 노력을 이어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각 시도에서도 광역치매센터를 주관으로 하여 기념식과 함께 치매극복의 날 주간 행사가 개최된다.

a  이기일 보건복지부 1차관은 12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된 '제17회 치매극복의 날 기념식'에 참석, 국민포장을 수상한 서울특별시 광진구치매안심센터 문연실 센터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기일 보건복지부 1차관은 12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된 '제17회 치매극복의 날 기념식'에 참석, 국민포장을 수상한 서울특별시 광진구치매안심센터 문연실 센터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보건복지부

#보건복지부 #치매극복의날 #치매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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