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의 한 학교에서 진행된 독도교육
울산교육청 제공
오는 10월 25일은 독도의 날. 일본이 독도에 대한 야욕을 멈추지 않는 가운데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이 독도교육주간을 운영하면서 학교현장에서는 독도 바르게 알기와 독도 주권 수호 교육이 진행되고 있어 주목받는다.
독도 주간 운영에 대해 담당부서인 민주시민교육과는 23일 "학생들이 우리 땅 독도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독도 주권 수호 의지를 다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울산교육청은 이날을 기념해 독도교육 자료를 학교에 보급하고, '독도와 함께' 교사 연구를 지원하는 등 학교 현장의 독도 교육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또한 울산 지역 초·중·고등학교에서는 독도의 날을 전후해 교과 연계 독도 교육, 학생 참여형 독도 프로그램, 독도 사랑 행사 등 다양한 교육 활동을 자율적으로 운영한다.
특히, 독도교육 연구 동아리 소속 교사들은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디지털 독도체험관 방문, 독도 플래시몹 춤 배우기, 독도는 우리 땅 미술 뮤직비디오 만들기, 독도 역사·자연 퀴즈 등을 진행하는 것.
이에 민주시민교육과는 "학생들이 독도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일본의 부당한 주장에 맞서 우리 땅 독도를 지키겠다는 의지를 다지도록 돕는 교육활동들"이라고 소개했다.
교육활동의 사례로는, 울산 동구 명덕초가 독도 생태 환경을 탐구하는 '아하! 독도 알아보기' 문제 중심(프로젝트) 수업과, 진흙을 활용한 독도 모형 만들기, 나만의 독도 머그컵 만들기를 진행한다.
동구 대송중학교는 학생들이 직접 디자인한 독도 포스터와 삽화(일러스트)를 전시하고, 교과와 창의적 체험활동과 연계한 다양한 독도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학생들의 영토 주권 의식 강화교육을 진행한다.
이와 더불어 울산교육청은 지난 2020년 개관한 울산독도체험관(울산학생교육문화회관 2층)도 새롭게 단장한다.
독도 축소 모형(1:500)과 실시간 영상 시스템을 설치하고, 곡면형 영상관을 조성해 학생들이 독도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독도 생물 찾기, 독도 신문 만들기 등 다양한 디지털 자료(콘텐츠)를 제공해 학생들의 흥미를 높일 예정이다.
울산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이 독도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바탕으로 독도 사랑 정신을 키울 수 있도록 교사 연구 지원과 독도교육주간 운영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학교 현장의 독도 교육이 활성화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는 인성교육, 민주시민교육, 학생(노동)인권 교육,
통일, 독도, 경제, 역사 및 울산독립운동 교육 등을 담당한다.
하지만 민주시민교육과의 지난 2023년 예산을 두고 국민의힘이 다수당인 울산광역시의회가 울산시교육청이 편성한 22개 사업 전액 삭감해 "진보교육감 흔적 지우기다"라는 비판이 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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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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