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듣기

이병노 담양군수, 항소심도 당선무효형

선거운동원들 변호사비 대납 '공직선거법 유죄'... 이 군수 "대법 판단 받겠다"

등록 2024.10.24 16:01수정 2024.10.24 16:01
0
원고료로 응원
 이병노 전남 담양군수가 24일 오후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항소심에서도 당선무효형에 해당하는 벌금 500만 원을 선고 받은 뒤 광주고등법원 청사를 나서고 있다. 이 군수는 선고 직후 대법원 상고 계획을 밝혔다.
이병노 전남 담양군수가 24일 오후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항소심에서도 당선무효형에 해당하는 벌금 500만 원을 선고 받은 뒤 광주고등법원 청사를 나서고 있다. 이 군수는 선고 직후 대법원 상고 계획을 밝혔다.김형호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병노 전남 담양군수가 항소심에서도 당선무효형을 선고 받았다. 이 군수는 선고 직후 대법원에 상고하겠다고 밝혔다.

광주고등법원 형사 1부(재판장 박정훈)는 24일 오후 이 군수 등 9명에 대한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항소심 선고 공판을 열고 피고인들의 항소를 모두 기각했다.

이 군수는 2022년 5월 지방선거를 약 1개 월 남겨둔 시점에서 자신의 선거운동원 8명이 기부행위 등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게 되자 이들에게 변호사를 선임해 주고 변호사 비용도 대납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1심 재판부는 선거운동원 변호사비 대납 혐의는 물론 선거를 약 3개월 남겨둔 시점에서 지역 주민에게 조의금 20만 원을 건넨 혐의도 모두 유죄로 판단하고 이 군수에 대해 벌금 500만 원을 선고했다.

함께 기소된 8명의 선거운동원에 대해서는 100만 ~300만 원의 벌금을 선고했었다.

이 군수는 항소심 선고 직후 기자들과 만나 "법원 판단을 받아들이기 어렵다. 당내 경선 전에 이뤄진 일에 대해 공직선거법을 적용한 것은 부당하다. 대법원에 상고하겠다"고 말했다.
#이병노 #담양군수 #공직선거법 #광주고등법원 #변호사비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광주·전라본부 상근기자. 제보 및 기사에 대한 의견은 ssal1981@daum.net

이 기자의 최신기사 조국 대표, 7일 목포대 특강

AD

AD

AD

인기기사

  1. 1 [단독] 쌍방울 법인카드, 수원지검 앞 연어 식당 결제 확인 [단독] 쌍방울 법인카드, 수원지검 앞 연어 식당 결제 확인
  2. 2 악취 뻘밭으로 변한 국가 명승지, 공주시가 망쳐놨다 악취 뻘밭으로 변한 국가 명승지, 공주시가 망쳐놨다
  3. 3 거짓으로 거짓을 덮는 정권, 국민이 그리 우습나 거짓으로 거짓을 덮는 정권, 국민이 그리 우습나
  4. 4 명태균, 김영선에게 호통 "김건희한테 딱 붙어야 6선... 왜 잡소리냐" 명태균, 김영선에게 호통 "김건희한테 딱 붙어야 6선... 왜 잡소리냐"
  5. 5 "김영선 좀 해줘라"...윤 대통령 공천 개입 정황 육성 확인 "김영선 좀 해줘라"...윤 대통령 공천 개입 정황 육성 확인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