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전 광주 북구 정부광주지방합동청사에서 광주국세청 등 6개 기관에 대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의원이 질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의원은 "고액 체납자 징수 비율은 낮고, 어려운 분들의 징수 비율은 높다. 힘없는 사람들을 쥐어짜고 있는 거 아닌가"라고 물은 뒤 "생계형 체납자에 대한 분납, 가산세 면제, 압류 유예 등 탄력적으로 법적 요건들을 잘 활용해 어려움이 더 가중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세무조사의 부적절한 사례가 반복되지 않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 의원은 "과거에 세무조사를 나가면 세금을 잘 내고 특별히 걸리는 게 없는데, 조사관들이 '우리 인건비가 얼만데 조금 내놔야 하지 않겠냐'는 사례가 있었다"고 지적하며 "세무조사를 나갔는데 추징할 게 없어 조사관이 '0원 결재'를 올리면 인정해야 한다. 우리 인건비가 얼만데 이런 건 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광종 광주국세청장은 "'0원 결재'도 하고, 이 경우 모범 납세자로 표창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영세 자영업자 등이) 사업하기 좋도록 세정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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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국세청 국감, 무리한 세무조사 관행 도마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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