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6일자 주요일간지 가판이 공히 주요하게 다루고 있는 기사는 권노갑 민주당 전 최고위원에 대한 검찰의 내사착수 소식이다. 그의 혐의는 2000년 민주당 최고위원 경선 당시 김근태 고문을 비롯한 경선주자들에게 정치자금을 제공했다는 것.
이와 함께 최근 ㄱ제약의 주가 조작설에 휘말린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의 아들 정연 씨에 대한 검찰의 내사도 검토 중이라고 경향신문은 보도하고 있다. 아래는 각 신문의 1면 머릿기사 제목.
<경향> 권노갑 씨 내사 착수... 정치자금 제공 관련... 대검 "정황 확인중"
<동아> 여야 정치자금 공방 확산... 야 "권노갑-이인제 씨 자금 공개하라"
<한겨레> 전력공급 불안하다... 발전 파업 이후 주파수 변동폭 기준치 넘어
<조선> "권노갑 씨 정치자금 살포 돈 받은 후보, 출처 밝혀야"
<한국> 세계증시 동반 상승세... 미 다우존스 8개월만에 최고치
<대한매일> '제2의 김근태' 나와야... 개인 처벌보다 정치자금 제도개선 계기돼야
1면이 권노갑 씨·정치자금 공방으로 도배되다시피 한 반면 사회면의 주요기사는 각 신문마다 다르다. 목전에 다가온 월드컵을 이유로 노점과 노숙자에 대한 단속이 강화되자 그들의 생계가 막막하다는 기사, 전 아태평화재단 상임이사 이수동 씨가 지난해 11월 검찰의 검사장급 이상 간부와 수 차례 통화한 정황이 포착되었다는 소식, 장준하 선생의 의문사에 중앙정보부가 개입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기사 등이 실렸다.
<한국> 장준하 선생 의문사 현장에 '기관원 3명'... 당시 중정 개입 가능성
<경향> 이공계 신입생 '수학 낙제자' 작년의 2배... 서울대에 '기초수학반'
<대한매일> 월드컵 다가오자 또 일과성 단속... 노점, 노숙자 생계 어떻게...
<조선> 김해 대포천의 기적 시궁창물을 1급수로... 주민들 힘으로 맑은물 되찾았다
<한겨레> 급발진 사고차 시중 유통... 중고시장, 정비업소 통해 정상차로 팔려
<동아> "이수동 씨-검찰 고위간부 통화"... 특검, 작년 11월 이용호 수사관련 전화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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