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값을 높이려는 사람들에게 배우자

등록 2003.07.02 12:57수정 2003.07.04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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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대부분의 사회생활이 계약사회이다. 자신의 가족과의 관계이외의 직장을 비롯한 사회적인 활동 무대는 거의 계약 사회이고, 그래서 이익을 위해서는 언제라도 떠날 수도 있고, 이익이 있으면 덤벼들 수 있는 그런 관계인 것이다.

특히 직장이라는 개념이 요즘엔 평생직장이라는 말 자체가 거의 박물관에서나 볼 수 있는 구시대적인 발상으로 취급되고 있다. 왜냐하면 자기가 근무하는 회사와의 계약도 매년 연봉제 계약을 체결해야 하고, 그 연봉제 계약을 할 때는 내가 이 회사에 얼마만큼의 이익을 줄 수 있는 노하우를 지녔는지를 제시하고 인정을 받아야 한다.

결국은 자기 자신의 몸값을 스스로 정해야 한다는 말이다. 나는 올해 얼마짜리의 일을 할 테니 그만큼 주겠느냐, 고 회사에 제시를 하고, 회사에서는 그런 제의를 받아들일 만한 가치가 있는 것인지를 따져 보고, 이 사람에게 얼마를 주더라도 회사에 얼마만큼의 이익이 남겠다는 판단이 서야 연봉 계약을 체결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자기에게 맞지 않은 연봉을 제시하면 언제라도 떠날 수 있는 것이 요즘의 젊은이들이고, 또한 당연한 일이 되어 버렸다.

이런 사회에서 나의 가치를 높여 나의 연봉을 두둑하게 받을 수 있는 방안은 무엇이며,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요즘 젊은이들이 더욱 잘 안다.

다음은 우리 학교에서 5,6학년에게 진로지도를 위해서 마련한 진로지도 교육안의 일부이다. 어린이들에게 자신의 몸값을 높이려는 의욕을 길러 주고, 왜 열심히 공부를 하며, 왜 기술자격이라도 얻어 놓으려고 애들을 쓰는 것인지를 알게 해주고자 한 것이다. 자기 자신의 몸값을 더욱 높이기 위해서는 남다른 노력으로 국가가 공인한 자격증이나 기술력을 가지고 있으면 그만큼 더 높은 연봉을 받을 수도 있고, 사회적으로도 존경도 받는 사람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어려서부터 가르쳐서 자기 자신을 너무 쉽게 아무데나 내팽개치는 어리석은 짓은 하지 않도록 만들자는 것이다.

사실 우리 부모 세대만 하여도 이런 연봉제니, 회사와 매년 계약하는 상황은 생각지도 못하였을 것이다. 여기 적힌 이야기를 보면서 대략 어떤 이야기가 오고 갔을 것인지 짐작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꼭 같은 재료인 흙이나 철은 그 것이 쓰여서 만들어진 물건이 무엇이냐에 따라 수천 배나 되는 엄청난 가격의 차이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바로 이런 사회에 계약 사회에 적응하기 위해서 우리 어린 자녀들도 어른이 되어도 잔뜩 뻐기면서도 서로 모셔가려고 애를 쓸 만큼 특별한 능력을 가진 사람이 되어 보라고 권하였던 것이다.

우리 사회의 모든 사람들이 나름대로의 자기 자신의 장래를 위해서 노력을 하여 자신의 기대 수준을 충족하기 시킬 수 있게 되도록 까지 노력을 게을리 하지 말자는 이야기를 해주고 싶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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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아동문학회 상임고문 한글학회 정회원 노년유니온 위원장, 국가브랜드위원회 문화멘토, ***한겨레<주주통신원>,국가인권위원회 노인인권지킴이,꼼꼼한 서울씨 어르신커뮤니티 초대 대표, 전자출판디지털문학 대표, 파워블로거<맨발로 뒷걸음질 쳐온 인생>,문화유산해설사, 서울시인재뱅크 등록강사등으로 활발한 사화 활동 중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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