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우리는 드라마 <대장금>을 통해 궁중요리를 만날 수 있었다. 드라마가 방영된 뒤 많은 사람들이 궁중요리를 맛보거나 배우기 위해 요리학원과 한식점이 문턱이 닳도록 드나들었다고 한다.
임금님은 매끼 12첩 수라상을 받았다. 어떤 음식들이 12첩 수라상을 채우고 있었을까? 임금의 보양식이었다는 타락죽은 무엇일까? 고종 임금이 먹었던 냉면은 어땠을까? <대장금>에서 나온 특별한 요리들은 무엇이 있을까? 사대부가에선 어떤 식사를 했을까?
이런 궁금증들을 풀 수 있는 귀중한 자리가 만들어졌다. 더불어서 ‘인절미 떡메치기’나 전통주나 전통 떡, 퓨전 떡도 먹어볼 수 있고, 전통 놀이마당에 참여할 수도 있다.
종로구청이 주최하고 (사)한국전통음식연구소가 주관하는 '600년 전통의 맛! 궁중과 사대부가의 전통음식 축제'가 오는 7일부터 9일까지 운현궁에서 열린다. 처음으로 열리는 이 행사는 종로를 전통 문화 보존 지역으로 널리 알리고, 우리 전통 음식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전통 문화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기획됐다.
먼저 전시행사에는 ‘임금님 12첩 수라상 상차림, 죽상, 면상, 다과상, 주안상’, ‘대장금에서 나온 특별 궁중음식’, ‘화성행군시 정조대왕의 야다소반과, 혜경궁 홍씨의 조다소반과’, ‘사대부가의 추석 차례상차림’, ‘사대부가의 봄여름가을겨울 9첩 반상차림’, ‘사대부가의 혼례상, 혼례음식 70 여점’, ‘한국의 떡, 한과 100 여점’, ‘궁중과 사대부가의 전통주, 한국의 전통음청류’ 등이 전시된다.
또 경연 및 체험행사에는 ‘명가(名家)의 내림솜씨 대회’, ‘궁중떡 만들기’, ‘임금님의 가을 보양식 타락죽 만들기’, ‘고종의 냉면맛 따라잡기’ 등이 있게 된다. 여기에 문화 행사로 ‘궁중 임금님 수라상 시연회’, ‘궁중 다례(茶禮) 시연회’, ‘사대부가의 전통혼례 시연회’, ‘전통주 담그기 시연회’, ‘전통 예술공연’ 등이 열린다.
상시체험 및 시식행사도 있게 되는데 ‘한국의 전통 음청류 무료 시음행사’, ‘전통주 시음행사’, ‘ 인절미 떡메치기’, ‘전통 떡, 퓨전 떡 무료 시식행사’, ‘전통 놀이마당’ 등의 흥겨움이 있을 예정이다.
행사 기간 동안 운현궁 행사장 입장은 무료이며, 행사장은 지하철 3호선 안국역 4번 출구 50m앞, 지하철 5호선 종로3가역 4번 출구(안국역방면) 300m앞에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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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대행사 ⓒ 한국전통음식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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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험행사 ⓒ 한국전통음식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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