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안면 향토지 발간을 위한 편찬위원들의 모임에서 지침서를 자세히 읽어 보고 있는 위원들서정일
"타 지방에서는 대개 용역을 주지만 저희들은 자체적인 역량으로 향토지를 만듭니다."
전남 순천시 낙안면 김장곤 면장은 지역민들이 너나없이 향토지 발간에 열성적이라면서, "그들의 지역 사랑의 마음이 아름답다"며 다소 상기된 표정으로 지역민들의 협조와 일사불란함을 추켜세웠다.
지난 8월 26일 오후 3시, 낙안면 대회의실은 70여명의 지역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낙안면 향토지 편찬 추진위원회를 열었다. 낙안면의 마을 이장을 비롯하여 유림의 향토사학자들이 모두 참석한 자리, 향토지 발간에 앞서 예비 토론의 성격을 띤 것이지만 그 열기는 어느 모임보다 뜨거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