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하는 한글인터넷주소 추진 총연합회 최기호 회장김영조
- 한추회와 넷피아와의 관계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는 사람이 많다
“물론 한추회는 넷피아가 마이크로소프트 자회사의 공격에 어려워하는 것을 보고 돕기 위해 닻을 올린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넷피아가 설립한 것도 넷피아가 조종하는 단체도 분명 아니다. 넷피아 뿐만 아니라 정정당당하게 한글 인터넷주소를 추진하는 국내기업이 있다면 어디든지 도울 생각이다. 53개 단체의 많은 회원이 그럼 모두 넷피아의 하수인이란 말인가? 넷피아로부터 한추회가 약간의 지원을 받는 것도 사실이지만 이 때문에 넷피아가 한추회를 조종할 수는 절대 없다.”
- 넷피아가 현재 일부 사용자들로부터 원성을 사고 있다. 이에 대한 생각은
“넷피아도 사기업이기 때문에 이윤 추구를 위해 노력하는 것을 나무랄 수는 없다. 다만, 이윤추구가 지나쳐 사용자들을 불편하게 한다면 이는 비판을 받아 마땅하다. 그것이 자회사가 저지른 것이라도 안된다. 기업이 도덕성을 해쳐가면서 무리하게 운영한다면 오래 지속하지 못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우리는 이에 대해서도 꾸준히 지적하고 시정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 한추회의 이름이 스스로 활동을 제약하고 있다는 비판에는 어떤 생각인가?
“한추회는 한글인터넷주소 추진만을 위한 단체는 아니다. 따라서 한추회의 이름에 제약이 있다는 것은 일리가 있다. 하지만, 이름 때문에 무엇을 못한다는 것은 핑계일 뿐이다. 이름에 상관없이 한글을 위한 일이면 뭐든 할 것이다. 이름 문제는 차차 연구해보겠다.”
- 한추회는 앞으로 어떤 일들을 계획하고 있나?
“한추회는 한글문화를 펼치는 사업이면 어떤 것이든 한다. 한추회는 ‘한글정보화’, ‘한글세계화’, ‘한글산업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그래서 ‘한글정보화’는 소속단체인 ‘한글정보학회’를 중심으로 펼칠 것이며, ‘한글세계화’는 ‘한글세계화운동본부’를 중심으로 펼치고, ‘한글산업화’는 ‘한글사랑운동본부’를 중심으로 해나갈 것이다. 또 한추회가 단순한 일반단체가 아닌 사단법인체로 등록하여 신뢰감을 주는 단체로 거듭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