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사키 다쿠 자민당 전 부총재.야마사키 다쿠 홈페이지
한편, 그는 이 강연에서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의 8·15 참배 계획을 비판했다고 위 신문은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그는 "(총리의 8·15 참배를) 아무래도 찬성하기 어렵다"며 "(참배는) 고이즈미 정권에 대한 평가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야마사키 전 부총재의 이러한 발언에 대해, 7일 저녁 고이즈미 총리는 총리 관저에서 기자단에게 "야마자키 씨는 5년 전에도 반대했다"며 "사람의 의견은 제각각이니까"라고 받아넘겼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위와 같이 일본 정계에서 야스쿠니신사의 비종교법인화를 두고 논란이 벌어지는 데에는 크게 2가지의 모티브가 작용하고 있다.
첫째는 국왕 및 총리의 참배를 관철시키기 위한 것이다. 국왕 및 총리가 국내외적 반대 없이 참배를 하려면, ▲정교분리원칙 위반을 피함으로써 국내적 반발을 무마하고 ▲A급 전범 분사를 실현시킴으로써 국제적 반발을 무마해야 해야 한다는 것이다.
둘째는 '뜨거운 감자'라 할 수 있는 A급 전범 문제를 어떻게든지 해결하려는 것이다. 지금 당장에라도 A급 전범을 신사에서 분리하고 싶지만, 그렇게 하자면 신도(神道)의 교리를 위반하게 된다. 그래서 이러한 난점을 해결하기 위하여, 야스쿠니신사를 아예 비종교법인으로 만듦으로써 교리 위반 문제를 피하자는 것이다.
종교단체인 야스쿠니신사의 종교적 성격을 없애자는 논의는 어찌 보면 좀 황당한 것일 수도 있다. 그런 황당한 논의가 지금 일본 정계에서 벌어지는 것은 일본이 한국·중국·미국의 야스쿠니 비판에 그만큼 민감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 | 야스쿠니 법안이란? | | | | 1969년 자민당이 처음으로 국회에 제출. 1974년 중의원에서 강제 채결되었으나 야당의 반대로 참의원에서 부결, 폐안이 됨.
법안의 내용은 야스쿠니신사를 비종교화하여 국가가 관리하자는 것으로, 야스쿠니신사를 내각총리대신이 감독하는 기관으로 규정하고 그 의식이나 행사에 필요한 경비를 국비로 부담하자는 내용이다.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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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jongsung.com.시사와역사 출판사(sisahistory.com)대표,제15회 임종국상.유튜브 시사와역사 채널.저서:친일파의 재산,대논쟁 한국사,반일종족주의 무엇이 문제인가,조선상고사,나는 세종이다,역사추리 조선사,당쟁의 한국사,왜 미국은 북한을 이기지못하나,발해고(4권본),한국 중국 일본 그들의 교과서가 가르치지 않는 역사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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