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개의 댓글이 달린 기사정판수
나중에 알았지만 오마이뉴스에 실린 글은 ‘네이버’등에도 실린다는 사실을. 그러니까 이곳에서 읽은 사람은 5342명이지만 다른 곳에도 실렸으니 읽은 이가 이 수치보다 훨씬 많았으리라는 것.
그런데, 댓글들이 칭찬 일색이 아니라 비판이나 비난이나 심지어 욕에 가까운 내용도 많았다. 비교하지 않았지만 부정적 내용이 긍정적인 내용보다 많을 것이다. 이럴 수가! 내가 쓰는 글은 일기 형태라 그 날은 집에서 키우는 개가 새끼를 낳아 그것들이 하도 귀여워서 올렸을 뿐인데 무슨 잘못을 저질렀기에 이런 결과가 나왔을까?
비난의 화살은 내용보다 대부분 제목에 향해져 있었다. 바로 ‘풍산개 새끼들은 무럭무럭’에. 그러니 ‘풍산개 새끼’라고 읽으면 될 걸 ‘풍산 개새끼’로 고쳐읽고서는 비난하고. 그러나 이 비난에 항의할 말은 없다. 띄어쓰기의 혼동으로 하여 문제를 야기시킨 것 자체가 잘못이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