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얼코어 스마트폰 모토로라 아트릭스와 LG 옵티머스2X 사양 비교
봉주영
아트릭스보다 빛난 독 액세서리, 과연 필요할까?지난 3월 22일 받은 제품은 일단 푸짐했다. 지난 삼성 웨이브2 리뷰 때는 달랑 스마트폰과 전원 어댑터가 고작이었는데, 여긴 노트북 같은 랩독(Lapdock)과 멀티미디어독이란 근사한 액세서리들까지 함께 딸려 왔기 때문이다. 덩달아 '제품 훼손-분실시 책임'이라는 살 떨리는 경고문까지.
지난 3월 초 국내 발표회에서 아트릭스보다 눈길을 끈 게 바로 이 독(Dock) 액세서리들이었다. 아트릭스를 랩독에 꽂자마자 바로 전원이 들어오면서 11인치 화면에 스마트폰 화면이 그대로 뜬다. 웹톱(webtop)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스마트폰을 일종의 컴퓨터 본체처럼 활용하는 것이다. 화면 아래에는 통화 기능부터 웹 서핑(파이어폭스), 파일 관리, HD 영상 보기, 트위터, 페이스북 연결 등 주요 기능 아이콘들이 죽 배열돼 있어 애플 맥북을 연상시켰다.
랩독 자체는 투박해 보였지만 11.6인치 스크린, 풀 키보드, 트랙패드, 스테레오 스피커, USB포트, 배터리 등 외형상 갖출 것은 다 갖췄고 무게 1.1kg에 두께 13.9mm로 11인치 새 맥북 에어(1.06kg)를 보는 느낌이다. 다만 CPU나 메모리, 저장장치가 따로 없어 아트릭스만 빼면 무용지물이다. 말 그대로 '두뇌' 없는 노트북이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