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카트 포스터출처: 제작사(주 명필름)
명필름
이처럼 작품을 하나하나 살펴보면 현실은 그 무엇도 변하지 않은 것 같고, 작금의 사회가 더 후퇴하진 않았나 우려되기도 한다.
그러나 <낮은 목소리> 제작 이후 <김복동>을 마주하는 시선이 달라지기까지, <꽃다운>과 <카트>로부터 2018년의 복직 및 정규직 전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여성들의 연대는 현재를 이끌어냈고 동시에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힘을 전달하고 있다. 여성의 날에 여성주의 작품을 보는 건 '여성의 날'이라서도 있겠지만, 이런 연결감이 더욱 분명하게 와닿기 때문이지 싶다.
앞서 한국여성대회 역대 수상자 중심으로 말한다 했으나 '여성의 날에 볼 여성주의 작품'을 적으려니 극히 일부만 언급하게 됐다. 아쉬운 마음에 덧붙이자면 한국여성대회 성평등 디딤돌상과 걸림돌상, 올해의 여성운동상은 매년 다양한 수상자를 호명하고 기록한다. 그러므로 위에서 짧게 서술하고 지나간 걸 포함해 더 자세한 내용이 보고 싶다면 3·8 세계여성의날 기념 한국여성대회 블로그와 한국여성단체연합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올해도 한국여성대회는 3월 4일, 서울광장에 모여 2023년 성평등 디딤돌 상 등을 시상한다. 그렇다보니 다가오는 3월 8일에는 작년 성평등 디딤돌상을 받은 영화 <너에게 가는 길>을 다시 볼지, 올해 한국여성대회의 수상자 발표 이후에 정할지 고민 중이다. 물론 이러다가 전혀 다른 걸 꺼내들지도 모를 일이다.
이 글을 읽는 분들도, 이번 여성의 날에는 여성주의 작품을 함께 골라보는 게 어떨까? 혼자 보기 아쉬울 정도로 재밌게 본 작품이 있다면 한국여성민우회의 쏟콘빛 콘텐츠 모집 폼에 남기는 것 또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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