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민주항쟁 대토론회 '상상변주곡' 개최

20년의 변화와 발전, 20년을 준비하는, 성찰과 모색

등록 2007.04.23 11:37수정 2007.04.23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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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아래 기념사업회)와 '6월민주항쟁 20년사업추진위원회'(아래 사업추진위)는 6월 민주항쟁 20년을 맞아 대토론회를 8주에 걸쳐 진행할 예정이다.

'상상변주곡'이란 이름으로 '민주화 20년, 문화 20년' 주제로 26일부터 오는 6월 8일까지 8회에 걸친 주제발표 및 토론, 종합원탁토론회를 통해 지난 20년을 넘어 새로운 미래를 모색하는 토론회를 펼친다. 특히, 도정일(문학평론가)과 진중권(문화평론가), 임상수(영화감독) 등이 발제가로 참석하여 패널들과 집중 토론을 벌인다.


'상상변주곡'은 매주 문학, 영화, 문화, 철학, 문화운동 등 주제를 놓고 지난 20년의 변화와 흐름, 우리나라의 문화적 변화와 나아갈 길을 찾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6월 민주항쟁은 사회에 많은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왔지만 그에 못지않게 상대적으로 안정감과 비전에 대한 우려, 내용적 민주주의는 아직 완성되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사업추진위 관계자는 "지난 20년 동안 과거 군사독재 시대에 비하면 점점 더 많은 민주주의와 자유를 누리게 되었다"며 "독재시대를 겪지 못한 세대들은 이 모든 자유와 민주가 당연하고 주어진 것처럼 여기지만, 사실은 독재에 항거한 민주인사들의 수많은 희생과 투쟁이 그 바탕에 배어 있음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20년의 사회적 변화를 문화적 시각으로 살펴보고 민주주의의 모든 가치와 혜택의 확산을 위해 토론하고 발전적 해결방안들을 찾아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토론회는 매주 목요일, 민주화 20년을 고민하고 더 나은 대한민국의 비전을 모색하는 데 관심 있는 많은 분들이 함께 자리하여 새로운 21세기의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생각해볼 수 있겠다.


대토론회는 4월 26일부터 6월 8일까지 매주 목요일 저녁 7시에 서울 중구 정동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1층 교육장에서 진행되며 주제 및 기조 발제자는 다음과 같다.

▲4월 26일 '민주화 20년, 문화20년을 되돌아본다'(문학평론가 도정일) ▲5월 3일 '우리에게 우리는 무엇인가'(문학평론가 진중권) ▲5월 10일 '진보문화운동에 대한 비판적 시선'(소설가 복거일) ▲5월 17일 '지난 20년의 소설을 다시 읽는다'(문학평론가 심진경) ▲5월 23일 '진보 운동과 민족문화 운동의 새로운 모색'(문학평론가 김명인) ▲5월 31일 '세계화 시대에 구상하는 진보운동의 문화전략'(문학평론가 조정환) ▲6월 7일 '민주화 20년, 철학적 사유의 변화와 모색'(철학자 이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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