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빵닷컴'이 제작한 김풀빵의 리메이크 무비, 'The Bone Ultimatum (뼈의 최후통첩)' 맷 데이먼이 경찰조사받는 '학생'으로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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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덕진 경찰서'란 자막 위로 형사가 본(맷 데이먼)을 심문하러 심문실로 들어서며 전화로 누군가에게 보고한다.
"선생들이 아주 협조를 잘 해줬습니다. 조사 끝나고 전화 드리죠."
촛불집회 배후를 조사하던 형사는 한국의 고등학생(맷 데이먼)을 놓치고, 정부는 현 정국에 대해 긴급회의중이다. 여성 간부가 광우병 때문에 미국산 쇠고기에 대해 국민들 반응이 심상찮다고 경고하지만 간부들은 꿈쩍도 않는다.
"분명 배후가 있을 거요." "이봐요. 쇠고기는 안전해요. 걱정 안 해도 되요."
할리우드 영화 <본 얼티메이텀>에서 본(맷 데이먼)을 잡으려고 동분서주하던 간부로 나왔던 여성은 졸지에 한국의 정부 관료가 돼 다른 관료들에게 말한다.
"그렇다면 먼저 먹어보세요."이 <본 얼티메이텀> 패러디의 압권은 MBC <100분 토론> 장면이다. 지금 <100분 토론> 중인데 미국 주부한테 정부 측이 밀리고 있단 보고를 받은 정부측 인사는 얼른 대책을 세우라 지시한다. 그러자 직원은 "그래서 광우병에 일가견이 있는 고양시 최선생을 긴급 섭외해 투입했다"고 자랑스레 보고한다. 뒤를 이어 <100분 토론>에 전화 연결된 최 선생이 말한다.
"이건 삶아 먹으면 되는 거 아닌가요?" 이 말에 손석희가 말을 더듬자, 영화 <본 얼티메이텀> 패러디 장면이 이어진다. 영화 <본 얼티메이텀>의 한 장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