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당국, 천안함 침몰 당시 사진 확보했나

<한겨레>, 군 고위관계자 말 인용 "직접 보진 못했지만 보고 받았다"

등록 2010.03.30 09:25수정 2010.03.30 09:25
0
원고료로 응원

군 당국이 지난 26일 천안함 침몰 사고 당시 사진을 확보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주목된다. 이 말이 사실이라면 참사 5일이 지나도록 미궁속에 갇혀있던 천안함 참사 원인을 밝히는 데 주요한 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겨레>는 30일 군 고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사고 당시) 천안함을 관측 티오디(TOD·열상감지장비)로 촬영한 것을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이 고위 관계자는 "사진을 직접 보진 못했으나, (천안함이) 물 위로 떠오른 모습이라는 보고를 받았다"며 "두 동강으로 솟아오르는 장면은 내부 폭발로는 불가능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겨레>는 "(고위 관계자는) 사진을 찍은 주체를 밝히지 않았지만, 서해 백령도 해안 경비를 서는 해병대 부대에서 찍은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서해안을 지키는 해병대 부대가 야간에 서해로 몰래 침투하거나 움직이는 간첩선 등을 감시하려고 이 장비를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0.03.30 09:25ⓒ 2010 OhmyNews
#천안함 #침몰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환경과 사람에 관심이 많은 오마이뉴스 기자입니다. 10만인클럽에 가입해서 응원해주세요^^ http://omn.kr/acj7


AD

AD

AD

인기기사

  1. 1 "아버지 금목걸이 실수로 버렸는데..." 청소업체 직원들이 한 일 "아버지 금목걸이 실수로 버렸는데..." 청소업체 직원들이 한 일
  2. 2 "부영, 통 큰 기부로 이미지 마케팅... 뒤에선 서민 등쳐먹나" "부영, 통 큰 기부로 이미지 마케팅... 뒤에선 서민 등쳐먹나"
  3. 3 깜짝 등장한 김성태 측근, '대북송금' 위증 논란 깜짝 등장한 김성태 측근, '대북송금' 위증 논란
  4. 4 탐욕스러운 기업이 만든 비극... 괴물을 낳은 엄마 탐욕스러운 기업이 만든 비극... 괴물을 낳은 엄마
  5. 5 윤석열 정부에 저항하는 공직자들 윤석열 정부에 저항하는 공직자들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