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포토] 팽목항 찾은 5·18 유가족 "어서 돌아와"

등록 2014.05.12 16:35수정 2014.05.12 18:08
0
원고료로 응원
a 팽목한 찾은 광주 민주운동 유가족 "어서 돌아와" 세월호 침몰사고 27일째인 12일 오후 전남 진도군 팽목항을 찾은 5·18 민주화운동 희생자들의 어머니 모임 '오월어머니집' 회원들이 세월호 침몰사고 현장을 바라보며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을 염원하고 있다.

팽목한 찾은 광주 민주운동 유가족 "어서 돌아와" 세월호 침몰사고 27일째인 12일 오후 전남 진도군 팽목항을 찾은 5·18 민주화운동 희생자들의 어머니 모임 '오월어머니집' 회원들이 세월호 침몰사고 현장을 바라보며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을 염원하고 있다. ⓒ 유성호


5·18 민주화운동 희생자들의 어머니 모임인 '오월어머니집' 이명자 관장 외 33명의 회원들이 12일 전남 진도 실내체육관과 팽목항을 찾아 세월호 침몰사고 실종자 가족을 위로했다.

이날 이들은 실내체육관과 팽목항에 있는 실종자 가족과 대화를 나누고 참외, 방울토마토를 전달했다. 이날 위로 방문에 동행한 최경환 김대중평화센터 공보실장은 "이 분들이 이 곳에 꼭 오고 싶어했는데 너무 멀고 연로해서 저희들에게 오래 전부터 데리고 가 달라고 해서 버스를 대절해 왔다"고 설명했다.

최 공보실장은 "34년 전 꼭 이 맘때가 생각나서 지나칠 수 없었다. 이번 주가 5.18주간이며 같은 아픈 마음에 오게됐다"고 말했다.

이날 이들은 세월호 침몰사고에 대해 묵념하지 않고 리본도 달지 않기로 했다며 하루 빨리 구조를 기다리는 마음으로 기도를 드리자며 사고현장을 향해 기도를 드렸다.
#세월호 침몰사고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오마이뉴스 사진기자. 진심의 무게처럼 묵직한 카메라로 담는 한 컷 한 컷이 외로운 섬처럼 떠 있는 사람들 사이에 징검다리가 되길 바라며 오늘도 묵묵히 셔터를 누릅니다.


AD

AD

AD

인기기사

  1. 1 새벽 3시 편의점, 두 남자가 멱살을 잡고 들이닥쳤다 새벽 3시 편의점, 두 남자가 멱살을 잡고 들이닥쳤다
  2. 2 일타 강사처럼 학교 수업 했더니... 뜻밖의 결과 일타 강사처럼 학교 수업 했더니... 뜻밖의 결과
  3. 3 유럽인들의 인증샷 "한국의 '금지된 라면' 우리가 먹어봤다" 유럽인들의 인증샷 "한국의 '금지된 라면' 우리가 먹어봤다"
  4. 4 꼭 이렇게 주차해야겠어요? 꼭 이렇게 주차해야겠어요?
  5. 5 휴대폰 대신 유선전화 쓰는 딸, 이런 이유가 있습니다 휴대폰 대신 유선전화 쓰는 딸, 이런 이유가 있습니다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