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병관 전 국회의원이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6·1 국회의원 보궐선거 경기도 성남시 분당갑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김병관 후보는 '성남분당갑 지역이 본인 가족의 터전이자 자신이 창업한 회사가 있는 곳이고, 특히 자신이 2016년 총선에서 당선돼 의정활동을 펼쳤던 곳'이라며 "분당판교는 철새서식지로 부적절한 곳이다. 누군가의 당권, 대권으로 가는 환승장으로 쓰기엔 너무 소중한 공간"이라고도 강조했다.
2013년 서울 노원병 보궐선거에서 당선돼 국회의원이 됐던, 또 그 이후엔 서울시장 또는 대통령 선거에 출마했던 안철수 후보가 성남분당갑과 특별한 연고가 없는 점을 부각한 것이다.
이에 대해 그는 "저는 2016년 영입 당시 당에서 제안했던 '양지'들을 모두 거절하고 20여 년 동안 한번도 민주당이 이기지 못했던 분당갑 등판을 자처했다"며 "저의 아이들이 자란 곳이자 가족의 생활 터전이며, 열정을 다해 키웠던 회사가 분당판교에 있기 때문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2020년 총선에서 낙선하였으나 국회의장 비서실장, 디지털혁신자문관을 거치며 내실을 다지고, 품격을 더했다. 경영에 국정과 행정을 더하고, 의정이 합쳐지며, 김병관은 많이 성장했다"며 "40대 차세대 리더로, 분당갑 국회의원으로 반드시 돌아오겠다"고 밝혔다.
앞서 안 후보가 "분당갑 지역은 저에게 제2의 고향이다. 저의 분신이나 마찬가지인 안랩이 있는 곳이기 때문"이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서도, 김 후보는 "안 후보는 2005년 학업을 이유로 미국으로 떠난 후엔 교육자와 정치인의 삶을 살았다. 17년 동안의 삶은 경제전문가나 IT전문가라고 불리기엔 부족하다"며 "제가 보기엔 그런 주장을 하기엔 시간이 많이 지났다"고 꼬집었다.
또한 "안 후보는 '대통령 꿈'을 가지고 정치를 해오신 분이라 생각한다. 항상 국민들과 함께 하는 정치를 하는 모습을 본 적 없다"며 "지역주민들이 김병관의 진심과 가치를 알아주실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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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5월 입사. 사회부·현안이슈팀·기획취재팀·기동팀·정치부를 거쳤습니다. 지금은 서울시의 소식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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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관 "'떴다방' 안철수, 역사의 뒤안길로 보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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