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민주공원에서 10.29 이태원참사 유가족들과 부산 시민단체 관계자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10.29 이태원 참사 시민대책회의
이날 오후엔 부산시민공원에서 유가족 10여 명과 시민대책회의 관계자 10여 명이 함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법 제정을 호소하며 입법 동의 청원 참여와 아직 밝혀지지 않은 진실이 무엇인지를 알리는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꽃이 예쁘게 핀 맑은 날씨의 토요일 오후였습니다. 가족끼리, 연인끼리, 반려견과 함께 나들이 나온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앞으로 이런 참사가 발생하지 않으려면 진실을 명명백백히 밝히고 책임자를 처벌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나의 일이라고 생각하고 특별법 제정에 동의해주세요. 안전한 나라를 만드는 데 동참해주세요."
길을 지나던 많은 분이 함께해주셨지만 앞서 다녀온 도시들과는 분위기가 조금 다르기도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이태원 참사의 책임을 인정하고 공식으로 사과하라'는 말에 유가족에게 욕설을 하는 분도 있었고, 전단을 거절하는 분들도 많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