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교육 전문가 되세요"

20일 한국언론재단 '미디어교육 전문가 양성과정' 개강

등록 2004.09.16 10:38수정 2004.09.16 17:01
0
원고료로 응원
"'미디어 교육'이란 미디어를 능동적으로 수용하고 그것을 즐겁게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하는 것을 말한다.

'미디어 교육'이라는 용어 자체가 생소한 대구에서 그것을 지도하는 교육 전문가를 만드는 강좌를 개설한 것이 의의라고 할 수 있다."

오는 20일부터 열리는 '미디어교육 전문가 양성과정'을 기획하고 진행하는 한국언론재단 대구사무소(소장 장철진) 배찬호 교육위원이 이번 강좌의 의의에 대해 설명한 것이다. 배 위원을 만나 '미디어교육 전문가 양성과정' 개설에 대해 들어 봤다.

a 한국언론재단 대구사무소 배찬호 교육위원

한국언론재단 대구사무소 배찬호 교육위원 ⓒ 정선미

배 위원은 먼저 "현재 우리 대구에서 미디어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주체가 극소수인 점이 안타깝다"고 밝혔다. 설사 개설된다고 하더라도 영리 추구를 우선시 할 때는 수강생이 적다는 이유로 폐강되기 일쑤라고 지적했다.

배 위원은 "지역에서 소수로 존재하는 미디어 교육 역시 미디어 교육자를 위한 것이라기 보다는 수용자 입장에서 이뤄지는 것이 대부분이어서 이번 강좌의 의의가 더욱 크다"고 설명했다.

이번 '미디어교육 전문가 양성 과정'은 '미디어를 이용하여 교수·학습 활동을 진행하는 사람'을 그 대상으로 한다. 예를 들어 "어디서든지 ▲미디어를 이용하여 수업을 하는 교사·강사 ▲NIE 등을 이용하여 독서, 논술 등을 지도하는 사람 ▲사회단체에서 언론 관련 교육 과정을 개설하거나 관련 활동하는 실무자 등이다. "이들이 미디어의 속성을 제대로 이해하고 활동할 때 제대로 된 활동이 가능할 것"이라고 배 위원은 설명했다.

특히 이번 강좌는 미디어의 일반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그것을 실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측면도 다루기 때문에 더욱 유용할 것이라고 봤다. 배 위원은 "피교육자 및 미디어에 대한 이해가 어느 정도 갖춰진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전문가 양성 과정"으로 "이 과정을 우수하게 수료한 자는 지역에서 소중한 미디어 교육 전문가가 됨은 물론 한국언론재단을 통하여 각종 미디어 교육의 강사로 활동할 수 있다. 그리고 보수 교육의 형식으로 재교육의 기회도 주어진다"고 설명했다.


'미디어교육 전문가 양성 과정'은 9월 20일부터 10월 22일까지 매주 월·수·금요일 오후 6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영진전문대학 평생교육원 213호에서 진행된다.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을 9월 17일까지 한국언론재단 홈페이지(http://www.kpf.or.kr)이나 전화(053-256-8490)로 하면 된다. 자세한 강의 일정은 다음과 같다.

《강의 일정
1강 9/20/월 미디어교육이란 무엇인가? ㅡ강길호 (영남대 언론정보학과교수)
2강 9/22/수 영상매체론 1 (미디어비평/TV 바로보기) ㅡ최경진(대구가톨릭대언론광고학부 교수)
3강 9/24/금 영상매체론 2 (영상문법/카메라 촬영) ㅡ권기동(파워프러덕션 대표)
4강 10/4/월 영상매체론 3 (프리미어 편집) ㅡ도장수(한의학방송 PD)
5강 10/6/수 신문매체론 1 (신문바로보기/신문제작1) ㅡ김선미(국민일보 전 전국부기자)
6강 10/8/금 신문매체론 2 (신문제작실습/신문사견학) ㅡ김긍연(대구경북미디어포럼 사무국장)
7강 10/11/월 뉴 미디어와 미디어교육 1(청소년과 인터넷) ㅡ박근서(대구가톨릭대 언론광고학부교수)
8강 10/13/수 뉴 미디어와 미디어교육 2 (홈피/에니메이션 제작실습) ㅡ이정훈(PDZ 제작팀장)
9강 10/15/금 미디어활용교육 1 (광고/영화) ㅡ이시훈(계명대 미디어영상학부교수)
10강 10/18/월 미디어활용교육 2 (인터넷/신문) ㅡ나경애(영진전문대 미디어전담교수)
11강 10/20/수 미디어 리터러시 ㅡ이강형(대구대 언론매체학과교수)
12강 10/22/금 미디어교육 교수법 ㅡ김경호(미디어교육연구소장)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AD

AD

AD

인기기사

  1. 1 "아버지 금목걸이 실수로 버렸는데..." 청소업체 직원들이 한 일 "아버지 금목걸이 실수로 버렸는데..." 청소업체 직원들이 한 일
  2. 2 "부영, 통 큰 기부로 이미지 마케팅... 뒤에선 서민 등쳐먹나" "부영, 통 큰 기부로 이미지 마케팅... 뒤에선 서민 등쳐먹나"
  3. 3 깜짝 등장한 김성태 측근, '대북송금' 위증 논란 깜짝 등장한 김성태 측근, '대북송금' 위증 논란
  4. 4 탐욕스러운 기업이 만든 비극... 괴물을 낳은 엄마 탐욕스러운 기업이 만든 비극... 괴물을 낳은 엄마
  5. 5 윤석열 정부에 저항하는 공직자들 윤석열 정부에 저항하는 공직자들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