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파키스탄에서 열리는 남아시아지역협력연합(SAARC) 정상회담에 인도와 방글라데시가 불참의사를 밝혔다. 지난 19일 인도와 파키스탄의 영유권 분쟁지역인 카슈미르의 인도군 기지습격에 대해 파키스탄의 테러행위를 비난하며 보이콧을 선언한 것이다.
지난 19일 인도와 파키스탄이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카슈미르지역의 인도군 기지에 무장괴한들이 기습 공격을 가해 18명이 사망했다.
인도에서는 이번 테러 배후를 파키스탄이라고 지목하며 강하게 비판하고 있지만, 파키스탄은 자신들과는 무관하다며 부인했다.
이 같은 보이콧선언은 파키스탄을 외교적으로 고립시키려는 움직임으로 이번 카슈미르 유혈사태로 인해 두 나라 사이의 긴장상태가 고조되고 있다.
SAARC는 인도, 파키스탄, 네팔, 부탄, 스리랑카, 몰디브, 방글라데시, 아프가니스탄 등 총 8개의 회원국을 포함한 남아시아 지역 유일의 지역협의체이다. 이들 국가는 상호협력을 통한 경제성장의 필요성이 대두되었고, 빈곤해소와 경제협력 확대, 평화관계 구축, 경제·사회·문화적 교류협력을 증진시키기 위해 1985년11월에 설립되었다.
인도를 비롯한 남아시아 국가들의 빠른 경제 성장률과 높은 잠재가능성으로 남아시아 8개국 경제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우리나라는 남아시아와의 협력 확대와 남아시아지역에 대한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2006년 SAARC 옵저버국가의 지위를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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