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전주시 덕진구 백제대로 566 JB금융지주 본점. 광주은행, 전북은행, JB우리캐피탈, JB자산운용, JB인베스트먼트를 계열사로 거느리고 있다.
JB금융지주
광주은행과 전북은행이 서민 가계 대출 문턱을 높인 채 이자 장사로 수익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 공시에 따르면 9월 기준 광주은행의 가계 대출 금리(정책 서민금융 제외)는 5.97%로 한 달 전(5.71%)보다 0.26% 올랐다.
전북은행은 같은 기간 7.68%에서 8.46%로 한 달 새 0.78%가 뛰었다.
대출 금리뿐만 아니라 대출을 받기 위한 평균 신용점수도 크게 올렸다.
광주은행의 신규 가계 대출 차주의 평균 신용점수는 7월 886점, 8월 904점, 9월 908점으로 두 달 동안 22점이 높아졌다.
같은 기간 전북은행은 807점에서 823점으로 올랐다.
서민들에게 가계 대출을 받기 위한 조건으로 더 높은 이자와 신용도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그만큼 가계 대출을 받기 어려워졌다는 의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