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지역 80개 시민단체가 윤석열 대통령의 공천 개입 정황이 담긴 '윤석열·명태균 통화 육성' 공개 하루 만인 1일 광주 동구 전일빌딩에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주최측 제공
광주·전남 시민사회가 육성 파일 공개로 공천 개입 정황이 뚜렷해진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해 "대통령직에서 손 떼고 퇴진하라"고 했다. 검찰을 향해서는 "증거가 인멸되기 전 용산 대통령실과 한남동 관저를 압수수색하라"고 했다.
10%대로 떨어진 윤 대통령 국정 지지율을 두고는 "민생이 파탄나고 민주적 헌법질서가 파괴되고, 한반도 전쟁위기는 높아진 결과"라고 했다.
광주YMCA·전국교수노조광주전남지부 등 80개 단체는 이날 광주 동구 전일빌딩 245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직 대통령 박근혜는 재임 당시 공천관리위원회 구성 개입 만으로도 유죄를 선고 받았다. 탄핵 사유다"며 대통령 퇴진을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지난 31일 공개된 윤 대통령과 명태균씨 통화 육성을 거론한 뒤 "의혹으로만 떠돌던 (윤 대통령의) 공천 개입 정황이, 여론조사와 공천의 뒷거래가 대통령 육성 공개로 명백한 사실로 드러났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