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시원하게 뚫린 자유로, 아기자기하게 가꾼 통일로, 통일의 꿈을 안고 달리는 경의선 등이 있는 교통의 요충지일 뿐만 아니라 임진각관광지와 통일전망대가 들어서 있어 실향민들의 망향의 한을 달래기 위해 자주 찾는 곳이다.
또 공릉국민관광지, 감악산, 봉서산, 심악산, 임진강 등 산자수명한 자연경관을 지니고 있고 고려의 명장이신 윤관장군묘와 청백리로 유명한 방촌 황희정승, 조선의 대유학자인 율곡 이이선생, 율곡의 어머니이신 신사임당을 모시고 있고, 우계 성혼선생 등 위대한 선현의 얼이 서려있는 곳이다.
이밖에도 용미리 석불입상 등 문화유산이 산재해 있으며 휴전선과 오두산 통일전망대, 판문점, 제3땅굴, 도라산 전망대 등 안보의 현장과 지구촌 유일의 민족분단의 현장인 통일안보의 역사적 현장으로 다양한 관광자원이 있다.
봄빛 완연한 통일로를 따라오다 광탄면에 유일레져, 윤관장군묘, 파평면에 화석정, 문산읍에 반구정과 임진각의 장어와 매운탕을 함께 즐기면서 하루 나들이로 돌아볼 수 있다.
또 물좋고 산세좋은 광탄면 박달산 자락에 유일레져가 있어 가족단위로 휴식을 즐기기에 적당할 뿐만 아니라 부근에는 천년이 넘는 고찰로 신라시대에 건축했다는 보광사를 비롯 윤관장군묘, 용미리 석불입상 등이 있고 곡능천과 교하천의 낚시도 즐길 수 있다.
이후 자유로의 종점인 임진각 주변에 반구정을 돌아본 뒤 화석정을 지나 법원읍에 위치한 자운서원을 돌아보며 이율곡선생의 선견지명도 배울 수 있다. 아울러 문화재 자료 12호로 지정돼 있는 문산읍 사목리 임진강변의 반구정에 들러 장어에 식사를 하는 것도 일품이다.
이곳은 조선조 명상 황희선생이 갈매기를 벗삼아 여생을 보내시던 곳으로 자유로를 따라 임진강변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파평면 율곡리 산100-1에 위치한 화석정은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61호로 주변 임진강변의 풍광과 조화를 이루고 있고 율곡 이이선생이 퇴관후 작시와 묵상을 하던 곳으로 선조의 도강시 불을 놓아 밝혔던 곳으로 유명하다.
또 법원읍 동문리 산 5-1번지에 위치한 자운서원은 경기도 기념물 제45호로 지정되었고 율곡 이이선생과 그의 부인 곡산노씨, 그리고 어머니인 신사임당의 묘가 있고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77호로 숙종 9년 율곡선생의 훌륭한 덕행을 추모하는 글을 당대의 명필 김수증이 쓴 묘정비도 함께 있다. 이곳은 주변 경관이 아름다워 많은 관광객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또한 적성면 설마리에 위치한 감악산은 경기 5악의 하나로 산세가 수려하고 아름다워 예로부터 명산으로 알려져 있고 신령한 산으로 유명해 봄이면 상춘객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
뛰어난 자연경관, 역사의 숨결이 가득한 문향, 그리고 안보관광자원이 풍부한 이곳을 자유로와 통일로, 경의선 철도를 이용해 가족과 함께 하루 나들이를 하다 보면 가족간의 사랑을 확인하면서 겨우내 쌓인 심신의 피로를 씻을 수 있는 하루를 보내는데 손색이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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