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일부터 14일까지 5일간 전북 무주군 일원 한풍루, 공설운동장, 남대천, 반딧불이다량 서식지 등지에서 제4회 반딧불이 축제가 열린다.
이번 축제는 10일 오전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천연기념물 제322호로 지정 받은 반딧불이의 발현지인 설천면 청량리에서 진행되는 반딧불이 번성기원제와 다슬기 방류행사를 시작으로 다채로운 행사가 개최된다.
무주군 일원에서 5일간 반딧불이 자연학교 탐방, 반딧불 신비탐험, 형설지공 체험의 장, 반딧불생태관 운영, 반딧불이 판화 체험, 황소개구리잡기대회, 반딧골 남대천변 영화제 등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환경행사가 펼쳐진다.
축제기간에는 반딧불이 살리기 서명운동도 펼쳐진다. 무주군 기획감사실 홍보담당 관계자는 “하늘, 땅, 물을 조화롭게 만들어 후손들에게 복되고 살기 좋은 곳을 물려주자는 반딧불이 되살리기 서명운동을 벌인다”며 “이번 서명운동은 그 동안 반딧불축제를 준비해 온 전 무주군민이 만들어낸 환경운동이다”고 말한다.
축제기간중에는 관람객들을 위해 자연생태사진전, 향토놀이문화전, 팔도무공해 농특산물 특판전 등 각종 전시행사와 민속장터가 운영된다.
대중교통편을 이용 서울에서 무주로 갈 경우, 버스는 서울 남부터미널에서 이용하면 된다. 기차는 서울역에서 새마을호를 이용(2시간4분 소요, 운임 12,200원), 영동역에서 하차해 무주까지 시내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기타 행사문의는 무주군청 0657 - 320 – 2236으로 하면 된다.
반딧불이는 무척추동물(無脊椎動物), 절지동물문(節肢動物門 : Arthopoda), 곤충강(昆蟲綱 : Insecta) 중 유시아강(有翅亞綱 : Pterygota), 딱정벌레(Coleoptera), 반딧불이과(Lampyridae)로 분류되는 곤충이다.
반딧불이는 과거에는 습지나 깨끗한 하천에 많이 살았다. 하지만 식량증산을 위한 과다한 농약 살포, 각종 오염물에 의한 수질악화로 대부분의 서식처가 파괴되어 멸종 위기에 처해 있었다. 반딧불이는 전북 무주군 설천면 일원의 하천에서 대량으로 서식하고 있는 것이 발견되어 지난 82년 11월 4일 천연기념물 제322호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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