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령문화제- 전쟁과 분단을 넘어..."

양민학살 관련 '국민대회'를 하루 앞두고 대구에서 22일 개최

등록 2000.07.20 18:01수정 2000.07.20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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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2일 오후 7시 대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중구 동인동 소재)에서는 한국전쟁 당시 희생된 양민들을 애도하는 '위령문화제'가 열릴 예정이다. 특히 이날 행사는 양민학살관련 '국민대회'를 하루 앞둔 시점에서 개최돼 시민들에게 많은 반향을 불러모을 전망이다.

"22,23일 양민학살관련 대구에서 국민대회 개최"

이 행사는 한국전쟁 전후에 발생한 민간인 학살에 대한 ▲진상규명 ▲명예회복, 그리고 재발방지를 위한 ▲시민고발·폭로 ▲유족참여를 유도하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전쟁과 분단을 넘어...'라는 부제로 개최되는 '위령문화제'는 길놀이를 시작으로 노래공연, 학살 당시의 현장을 담은 사진슬라이드 상영, 진혼굿 등 다채롭게 진행된다. 특히 '문화제' 공연 사이에 피학살자 유족들이 직접 '발언대'에 서 일반시민에게 양민학살의 진실과 가족들의 아픔을 생생하게 전할 예정이다.

'위령문화제' 준비위원회 김미연 대변인(대구한겨레문화정보세터 사무국장)은 "숨죽이며 지내던 유족들을 세상으로 나올 수 있도록 사회적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위령문화제'를 계획했다"고 설명하고, 이번 행사를 계기로 "양민학살이 규명되고 희생자 분들의 명예회복이 이루어질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행사 주관은 『대구새로운청년회』, 『대구한겨레문화정보센터』등 지역 5개 단체가 맡고 있다.

덧붙이는 글 | 행사문의 : 김미연(053-421-5527)

덧붙이는 글 행사문의 : 김미연(053-421-5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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