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뉴스 아저씨,
우리 친구 지훈이를 살려주세요"

악성 뇌종양...치료비 없어 발 동동

등록 2000.12.20 10:01수정 2000.12.21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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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아저씨 우리 친구 지훈이를 살려주세요..."

"어려우면서도 친구들에게 늘 밝은 모습을 보여준 착한 친구 지훈이를 살려주세요, 악성 뇌종양으로 병마와 싸우고 있는 우리의 친구에게 여러분들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이 사연은 초등학교를 졸업한 지 1년밖에 안된 전남 광양중학교 1학년 지훈이의 같은반 친구들의 애처로운 사연이다.

지훈이가 악성 뇌종양을 앓고 있다는 사실은 지난 10월 중학교 가을 소풍에서 이유없이 하루종일 머리가 아프다며 구토를 계속해 순천 성가롤로병원으로 데려가 진단한 결과 알게 된 사실이다.

4년 전 이혼한 아버지 김명환 씨에 의해 자란 지훈이는 가정형편이 곤란함에도 불구하고 언제나 밝은 모습으로 학교생활에 충실한 모범학생으로 알려졌다. 뇌졸중을 오랫동안 앓고 계시는 할아버지를 간호하는 할머니, 1남1녀의 학비와 생계를 겨우 유지할 뿐 아버지의 병원비조차 한 푼 보태지 못하고 있는 아들 김씨.

김씨는 광양읍 칠성아파트에 전세로 살면서 항운노역으로 근근히 생활하고 있고 그나마 일용급이라서 일을 하지 못하는 날은 임금이 지급되지 않아 아버지와 지훈이의 병간호로 생계를 이어나갈 것이 막막한 실정에 처해 있다.

지훈이는 지난 11월초 1차 수술비로 7백만원, 그리고 계속되는 방사선 치료에 가진 돈을 다 바닥내고 그나마 생명을 건지려면 2차수술에 이어 항암치료를 계속해야만 하는데 앞길이 막막하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같은 반 학생들이 나서서 지훈이를 살리기 위해 전교 학생들과 전 교직원을 대상으로 모금활동을 벌여 2백여 만원이란 따뜻한 성금이 모아져 방사선 치료를 받는데 작은 도움을 주었지만 앞으로 치료가 중단되지 않고 완쾌될 때까지 소요될 병원비만 해도 수천여 만원이 있어야 한다는 것.

위보환 담임교사와 학생들은 "지훈이가 꼭 완쾌되어 환하게 웃는 얼굴로 교실로 돌아오기만을 손꼽아 기다린다"며 지역민들의 따뜻한 마음을 간절히 기다리고 있다.

덧붙이는 글 | 연 락 처 : 광양중학교 교무실(061)763-2021
김명환씨 : 011-606-3358
조흥은행 : 935 - 06 - 025935 예금주 김명환

덧붙이는 글 연 락 처 : 광양중학교 교무실(061)763-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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