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나스닥종합지수가 7% 이상 밀리는 등 뉴욕증시의 주가가 새해 첫 거래일인 2일(현지시간) 폭락했다.
기술주들은 지난해 마지막 거래일에 3.4%나 폭락한데 이어 2일에도 미국 경제의 둔화 움직임 속에 기업수익이 악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투자자들 사이에 팽배해지면서 폭락에 폭락을 거듭, 나스닥종합지수는 거래가 종료되면서 178.66포인트(7.23%)나 떨어진 2,291.86을 나타냈다.
퍼센트 기준으로 이날의 낙폭은 사상 7번째로 큰 것이다.
이날의 기술주 폭락장세는 인터넷 장비 메이커인 시스코 시스템스, 데이터저장기업인 EMC 등의 주도로 이뤄졌다. 시스코 시스템스의 경우 13%나 빠졌으며 EMC는 18%나 밀렸다.
EMC는 로버트슨 스티븐스의 분석가가 수익악화를 전망하면서 주가가 큰 폭으로 빠졌다.
이날 주가는 또 전국구매관리자협회(NAPM)의 제조업지수가 지난해 11월의 47.7에서 12월에 43.7로 급격히 하락했다는 뉴스가 전해진후 곤두박질쳤다.
당초 경제분석가들은 제조업지수가 47.0 정도로 미미하게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40.70포인트(1.30%) 빠진 10,646.15를 나타냈으며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37.01포인트(2.80%) 밀린1,283.27을 기록했다.
우량주 중에서는 제너럴 일렉트릭, 하니웰, 보잉,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 등이 주가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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