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민원인 중심으로 조직과 기능 재편한다

행자부 일률적인 기준 탈피

등록 2001.02.02 12:24수정 2001.02.02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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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가 오늘(2일)오전 10시 광양시청 회의실에서 각 실과소장 및 읍면동장, 실과소 6급 담당공무원 등 118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정 경영진단 및 기능 조정을 위한 워크삽을 개최하고 향후 민원인 중심의 조직과 기능을 재편키로 하는 수순을 밟고 있어 전국 지자체에 귀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개최된 워크삽은 전국 지자체 사상 최초로 시의 기능 조정에 대한 각 팀별 조직 구성원의 의견 수렴을 통해 조직개편과 기능구조 개선에 대한 의견 조율을 확보해 조직개선 실현 가능성을 제고하기 위해 실시됐다.

이 날 실시된 워크샵은 광양시가 지난해 7월부터 시정경영진단 용역을 추진하면서 수집한 각종자료를 예를 들어 6급담당 이상 간부에 대해 설문조사와 면접조사 그리고 외부전문가 자문 등을 토대로 규합된 의견을 통해 향후 조직개편을 하는데 활용키로 한다는 것.

이를 위한 워크샵을 개최한 광양시는 이 일환으로 민원인을 위해 어떤 기능을 새로 보강해야 할 것인지와 어떤 기능을 통합하거나 폐지할 것인지에 대한 1차 안에 대한 토론을 실시해 우선 순위를 도출해 내기 위한 열띤 의견들을 개진했다.

이에 대해 광양시 한 관계자는 "오늘 있은 워크샵에서는 경영진단을 통해 시 조직과 기능을 재편하는 문제가 앞으로 광양시가 세계도시로 발전해 가는데 있어 어떤 일에 힘을 써야 되는지, 어떤 일을 정말 꼭 해야 할 것인지를 선택하는 문제와 결부되어 있는 만큼 지금까지 행자부의 일률적인 기준에 맞춰 몇몇 관계 공무원들만의 논의로 조직을 개편하는 불합리한 관행에서 벗어나 우리 조직의 실상을 누구보다 더 잘 알고 있고 실제로 새로 만든 조직에서 직접 일을 해야 할 조직원들이 함께 고민해 만든 조직과 기능이 업무효율화를 극대화 할 수 있다는 데서 이러한 워크샵을 개최하게 되었다"며 그 취지를 설명했다.

한편 이번 워크샵에서 거론된 광양시 조직개선안은 향후 우선순위를 토대로 별도 2차워크샵을 오는 2월 16일과 23일 있을 예정보고회를 거친 다음 충분한 검토 과정을 거쳐 민원인 중심의 조직과 기능 조정을 최종 확정 지을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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