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전임교원 확충 시급

등록 2001.04.30 08:52수정 2001.04.30 11:40
0
원고료로 응원
제주대의 전임교원 확충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도내 사립대학에 비해서는 대체로 양호한 편이지만, 국립대학 설립취지나 지역거점대학으로서 기간인력을 양성한다는 교육목표에 비해 전임교원 확보 등의 기본적인 교육 여건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것이다.

이같은 전임교원 부족은 덩치를 키워야 경쟁력도 있고 살아남는다는 논리에서 제주대가 줄곧 백화점식 종합대학으로 몸집을 불려왔기 때문이다.

제주대의 전임교원은 25일 현재 426명으로 정원 610명에 184명이 모자라고 있다. 전임교원 확보율은 70.8%에 머물고 있다. 모자란 법정정원에 대한 수업은 초빙·겸임교수나 시간강사가 맡고 있는 셈이다. 또 전임교원 확보가 이뤄지지 못하다보니 전임교원 주당 수업시수가 10시간인 반면, 평균 12∼14시간 강의를 맡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같은 전임교원 부족으로 야기하는 더 큰 문제는 학생들의 교육에 직접적인 악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다. 많은 수업시수 때문에 수업이 부실해질 수 있고 꼼꼼한 강의 준비가 안된다는 푸념이다.

하지만 대학당국은 수치만으로 우위를 따지는 것은 단순비교라고 주장한다.

제주대 관계자는 "현재 전국대학 대비 교수확보률이 강원대, 강릉대에 이어 3번째이다"고 밝히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대는 의과대학 29명, 수의학과 8명 등 62명에 대한 교수증원 요청을 교육인적자원부에 해놓은 상태다.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AD

AD

AD

인기기사

  1. 1 이렇게 어렵게 출제할 거면 영어 절대평가 왜 하나
  2. 2 궁지 몰린 윤 대통령, 개인 위해 국민을 위험에 빠뜨리나
  3. 3 헌재는 지금 5 대 4... 탄핵, 앞으로 더 만만치 않다
  4. 4 동네 뒷산 올랐다가 "심봤다" 외친 사연
  5. 5 [단독] '키맨' 임기훈 포착, 채상병 잠든 현충원서 'VIP 격노' 물었더니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