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내 초등학교들이 5월초 공휴일과 기념일 등을 전후해 각양각색의 '테마방학'을 실시키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4일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개정된 초·중등교육법상 학교장이 법정 수업일수(220일)를 제외한 나머지 기간을 학교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자율적으로 운영할수 있게 되면서 각 학교들이 5월초 휴일이 몰려있는 것을 감안, '효도체험 방학'등 주제를 갖는 방학기간으로 정해 다양하게 운용하고 있다.
5월초에는 석가탄신일 겸 근로자의 날(5월1일)과 어린이날(5일) 연휴, 어버이날(8일), 스승의날(15일) 등이 이어지면서 효행체험의 날, 가정체험의 날 등의 특별한 방학이 계속된다.
인화교, 동광교는 5월7, 8, 9일을 휴업일로 정해 '효도체험학습'을 갖고, 애월교, 평대교 등은 '가정체험 방학'으로 정했다. 특히 교대부속교는 월요일인 30일과 5월2∼4일을 휴업일로 지정, 공휴일을 합치면 무려 8일간의 장기방학에 들어가는 셈이다.
또 한천교, 노형교(해안분교장), 구엄교, 보성교 등은 스승의 날인 15일 '스승의 날 체험학습방학'을 마련하는 등 5월 시내 도내 대부분의 초등학교의 `테마방학'이 잇따를 예정이다.
이같은 테마방학은 주로 웃어른을 공경하고 조상의 은혜에 감사하는 습관을 기르기 위해 '효도체험학습'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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