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돌돔 일번지, 농어 스푼 루어에 낚이기도

전남 신안군 만재도, 국도, 내 외마도

등록 2001.08.08 22:04수정 2001.08.09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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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신안군 만재도는 다섯 곳의 낚시 포인트를 거느리고서 매년 8월이면 바다의 폭군으로 불리는 돌돔을 토해내고 이를 노리는 극성 꾼들의 발길이 줄을 잇는 곳이다. 그 중 만재도, 국도, 내·외마도의 포인트들은 뜨거운 여름 날씨보다 더 뜨거운 화끈함을 선보인다.
만재도에서 낚시를 즐기기 위해서는 먼저 민박을 정해놓고 돌돔 또는 농어가 출몰하는 물때에 맞추어 포인트를 찾아 나서는 것이 바람직하다.

만재도


먼저 만재도의 돌돔 포인트로 오지 여를 배제할 수 없는데 이곳은 동이 틀 무렵에 숙소를 출발하여 북쪽 연안을 따라가면 오지 여에 당도할 수 있다. 하지만 이곳은 진입로가 비교적 험한 편이어서 안전사고에 대비해야 하는 단점이 있다.

오지 여는 4~5명이 자리할 수 있는데 일출로 인해 시각적 장애를 받는다. 이곳의 어신 시간대는 초밀물 2시간, 초썰물 2시간대를 집중적으로 공략해야 돌돔의 화끈한 입질을 맛볼 수 있다.
이곳에 돌돔채비의 투척은 아침 30m, 낮 시간 40m 이상 원투 하는 것이 유리하고, 근해는 수심이 깊은 편은 아니지만 돌돔과 참돔, 혹돔 등의 대형 어종이 낚이는 포인트다.

그리고 이 포인트는 높은 파도가 갯바위를 연속적으로 할퀴며 농어 찌낚시가 빛을 보이는데 오지 여 앞 후미진 곳, 무섬머리 포인트와 서쪽 산을 넘어서면 간출암이 곳곳에 산재하여 농어와 참돔도 노릴 수 있다.

국도

만재도 동쪽 500여m 해상에 위치한 국도는 돌돔과 농어를 노릴 수 있는 일급 포인트가 산재해 있다. 먼저 섬 서쪽 만재도가 바라보이는 앞쪽이 그 포인트인데 이곳에서는 돌돔채비와 농어 찌낚시 채비를 병행하여 포진할 수 있을 만큼 자리가 넓어 다각적으로 쾌적한 낚시를 즐길 수 있는 포인트다.


돌돔채비는 만재도를 향해 25~30m 원투해야 어신과 가까워지고 초여름 미끼는 수온의 변화가 심해 참갯지렁이와 성게를 혼용해야 조과가 보장된다.
또 이 포인트에서는 농어떼가 자주 출몰하는데 이를 낚기 위해서는 찌낚시 또는 맥낚의 스푼루어, 플러그 낚시도 빛을 보이고 있다.

내·외마도


만재도 서쪽 해상에 위치한 내·외마도는 돌돔보다는 참돔의 서식지로 널리 알려진 포인트다. 외마도의 경우 북쪽 큰 덕의 포인트는 2인이 자리하여 낚시를 즐길 수 있는 자리이고 참돔과 방어가 낚여 돌돔 아닌 또 색다른 맛을 주는 곳이다.
내마도는 외마도와 가까이 이웃한 무인도로 돌돔을 비롯하여 농어, 참돔, 혹돔, 방어 등 다양한 어종이 낚이는 포인트다.

돌출부 안쪽은 4~5m 직벽 위쪽에 자리해야 하고 이곳에서는 채비를 아무리 멀리 던져도 후미진 안쪽 복판으로 착지될 만큼 급심을 이루는 자리다.
교통편은 대흑산도-가거도간 여객선을 이용하면 만재도에 하선할 수 있지만 짝수 날에만 승선이 가능하다. 시간은 출항 시간은 오전 8시, 소요시간 3시간 30분, 요금은 3만95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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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은 경남연합일보 사회부기자로 사회 모순을 바로 잡기 위한 열망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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