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조간 - 8월 10일자]워싱턴주 하원의원에 도전하는 18세 한인 2세

등록 2001.08.09 20:13수정 2001.08.09 21:14
0
원고료로 응원
10일자 대부분의 조간신문에는 18세의 나이로 미국의 정가에 출사표를 던지는 재미교포 2세 한영선 군의 박스기사가 실렸다.

한영선 군은 작년 고등학교를 졸업, 올 가을 로스앤젤레스 소재 휘티어칼리지에 입학할 예정으로, 18세부터 선거권과 피선거권이 주어지는 미국에서 한 군은 워싱턴주 하원의원 선거에 녹색당 후보로 출마한다.

한 군은 스노호미시 21구에서 현역 의원인 공화당의 조 마린 등과 경쟁하게 되어 현지에서는 한 군의 당선 가능성을 크게 보지는 않고 있다. 하지만 워싱턴 주는 미국 전국을 통틀어 녹색당의 지지율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지난해 대선에서 랠프 네이더 후보가 돌풍을 일으켰던 곳이다.

한 군의 출마소식은 미국 현지에서도 뜻밖이라는 눈치다. 특히 녹색당이 민주당 표를 깎아먹기를 원하는 공화당 소속의 선거운동 컨설턴트 스탠쇼어 부부가 한 군의 후보등록비 250 달러를 한 군의 통장으로 몰래 지원한 것이 폭로되는 등, 한 군과 관련된 소식들이 현지 언론의 지면을 장식하고 있다.

유력지인 시애틀 타임즈는 8일자 신문을 통해 이 사건과 관련 한 군의 사진을 게재했다. 물론 한 군은 "더러운 수법을 싫어한다"면서 문제의 250달러를 되돌려 주었다.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모든 시민은 기자다!" 오마이뉴스 편집부의 뉴스 아이디


AD

AD

AD

인기기사

  1. 1 사유화 의혹 '허화평 재단' 재산 1000억 넘나 사유화 의혹 '허화평 재단' 재산 1000억 넘나
  2. 2 중학교 졸업여행에서 장어탕... 이건 정말 '세상에 이런 일이' 중학교 졸업여행에서 장어탕... 이건 정말 '세상에 이런 일이'
  3. 3 보수논객 정규재 "이재명 1심 판결, 잘못됐다" 보수논객 정규재 "이재명 1심 판결, 잘못됐다"
  4. 4 남자선배 무릎에 앉아 소주... 기숙사로 가는 내내 울었다 남자선배 무릎에 앉아 소주... 기숙사로 가는 내내 울었다
  5. 5 이런 곳에 '공항'이라니... 주민들이 경고하는 까닭 이런 곳에 '공항'이라니... 주민들이 경고하는 까닭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