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눅스 활성화를 위한 정보통신 한마당 열린다

9월 20 - 22일, 전북대 합동강당과 로비, 강연과 세미나 및 종합시연회

등록 2001.09.17 10:52수정 2001.09.17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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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가 출현한지 20년, 디지털 기술의 발달과 인터넷의 급속한 보급으로 ON-Line이라는 커뮤니케이션 공간을 형성하면서 다양한 민주주의의 실현의 공간이 되고 있다. 그러나 정보기술의 발달은 특정소수의 정보독점으로 인한 다수의 정보접근권의 차단이라는 폐단을 낳고 있다.

2001년 상반기 정부의 소프트웨어 단속은 정품사용권장을 넘어선 일방적인 통제로 전 국민을 범법자화했고, MP3 음악파일의 P2P방식의 공유매개사이트인 소리바다 기소 등의 사건은 온라인상의 정보공유와 지적재산권에 대한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이와 함께 MS사 등 거대 소프트웨어 기업의 독점적 시장지배구조는 많은 폐단을 낳고 있다.

국내 소프트웨어 산업구조에서 MS의 독점시장구조는 엄청난 국부유출을 유발시켜 경제성이나 효율성에 있어서 한국을 정보화강국으로 만드는 데에 걸림돌이 될 수밖에 없고, 또한 국민들은 청소년 시기부터 이러한 구조에 길들여짐으로써 다양한 PC 시스템 환경에서 소프트웨어 기술개발과 정보기술의 고른 발전을 저해시킨다.

또한 MS사가 장기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MS.net(닷넷)전략'은 소프트웨어시장독점 차원을 넘어 인터넷을 통해 개인정보를 입력해 사용자 인증을 받고 인터넷상에서 응용프로그램을 실행시키게 함으로써 국민들의 개인정보를 국가도 아닌 특정자본이 관리하는 기이한 구조를 형성하게 될 우려가 있다.

이러한 현실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정보민주주의와 정보공유가 올바르게 실현의 하나의 대안으로써 오픈소스 운영체제인 리눅스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제2회 아래로부터의 정보통신한마당 : 리눅스 활성화](이하 정보통신한마당)가 열린다.

정보통신연대INP, 전북리눅스사용자모임-파랑새의 하늘, 전북대학교 정보통신단이 공동주최하는 이번 정보통신한마당 행사는 9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동안 전북대학교 합동강당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번 행사의 특징은 청소년에서부터 현장교사, 도내 공공기관, 대학연구기관 등까지 전북지역 리눅스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계층이 참여할 수 있는 행사로써 리눅스 종합응용프로그램 시연회부터 CopyLeft운동(정보공유 운동) 토론까지 다양한 수위의 리눅스를 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들이 마련되었다는 점이다.

리눅스 활성화 한마당 행사는 "왜 리눅스인가", "CopyLeft운동의 전망과 의의", "보안과 해킹"등을 주제로 한 초청강연과 함께 리눅스를 대중적으로 알리기 위해 리눅스를 기반으로 하는 사무용, 멀티미디어, 게임, 네트워크 등의 응용프로그램 종합시연코너가 동시진행될 예정이다.


또 이번 행사의 주목할 만한 점은 지역 내 리눅스 활성화의 필요성 인식과 활성화방안 모색을 위한 "전북지역 리눅스 활성화 방안 모색 토론회"가 개최되는데 이 토론회에서는 김완자 전북도의원, 전주대 심동희 교수등이 패널로 참여할 예정이다.

현재 정보통신한마당 공동준비위원회에서는 인터넷 홈페이지 http://linux.inp.or.kr를 통하여 자세한 행사일정을 알리고 행사에 참여등록을 받고 있다. 모든 행사참여는 무료이며 자료집 구입시에는 리눅스 배포판시디와 기념품을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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