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30일자 주요일간지 조간의 1면 머릿기사로는 민주당 내부에서 일고있는 당정쇄신론에 관련된 소식이 주로 다루어졌다.
여 '선당정쇄신론' 확산(동아일보)
여 개혁그룹 "당정 즉각 쇄신" '제2정풍' 파문 조짐(경향신문)
여 '선쇄신론' 갈등 증폭(한국일보)
이런 가운데 한겨레신문과 조선일보만이 각각 다른 1면 머릿기사를 내고 있어 이채롭다.
한겨레신문은 '발암물질 연 830만Kg 배출'이란 제목으로 디클로로메탄, 벤젠, 스티렌 등의 발암물질이 중화학 공장이 밀집한 울산 미포공단과 여천공단에서 다량 배출돼 주민건강에 비상이 걸렸다는 소식을 1면 머릿기사로 실었다.
조선일보는 전교조 내달 파업...교총 5만명 집회 교육정책 갈등 교단대혼란이라는 제목 아래 각종 교육정책을 둘러싼 정부와 교육계 간 갈등의 대립 수이가 갈수록 높아가고 있고, 교대생들도 임용고사를 거부하고 29일 동맹휴업에 들어갔다는 소식을 1면 머릿기사로 뽑았다.
아래는 10월30일자 사회면의 머릿기사와 그 주요 내용이다.
지하철 CCTV 태부족... 툭하면 고장 사고, 범죄 속수무책(조선일보)
자나깨나 몸조심...입조심... 몸사리는 공직사회: 최근 지앤지 이용호 씨 비리의혹사건과 제주경찰청 정보보고서 유출 사건 등으로 검찰과 경찰 등 공직사회 전반에 걸쳐 의심될만한 행위를 피하는 풍조가 만연하고 있다는 내용(동아일보)
야 '건보통합 백지화'안 전격 상정 "통합" "분리" 또 시끌: 지난 26일 한나라당이 건강보험재정 통합 백지화를 골자로 하는 개정안을 국회에 상정함에 따라 정치권과 보건당국, 노동계 등이 건강보험재정 '통합, 분리 논쟁'을 재연하고 있다는 내용(한국일보)
건강보험료 못내는 가구 매년 50만 "아파도 병원가기 겁나" 의료 사각지대 대책 시급(한겨레신문)
마구잡이 채석으로 잘리고... 깎이고... 푸른산 '회색빛 신음': 경기북부 포천일대 채석장으로 인해 인근 지역 환경파괴가 심각하다는 내용(경향신문)
이와 함께 <공동경비구역 JSA>를 재밌게 본 관객이라면 관심을 가질만한 기사가 동아일보 A30면에 실렸다. 한국과 이탈리아의 문화교류를 위해 지난해 설립된 공연기획사 '안토니오코레아'에 의해 영화의 오페라화가 진행되고 있다는 소식. 동아일보에 따르면 오페라 'JSA'는 내년 5월에 제작완료돼 로마 등 이탈리아 일대에서 순회공연 된다고. 내용은 영화처럼 한반도의 분단상황을 남북한 병사들의 우정과 갈등으로 그리게 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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