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대행진 3일째 김제 도착

계도지 예산 폐지와 시정 홍보비 삭감 촉구

등록 2001.10.31 20:18수정 2001.11.01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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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개혁국민행동본부'(본부장 성유보·민언련 이사장)가 주최하고 있는 신문개혁 촉구 전국 자전거 대행진이 31일 오전 논산을 출발, 익산과 전주를 거쳐 김제에 도착했다.

자전거 대행진 3일째를 맞고 있는 일행들은 오전 논산을 출발해 연무, 금마, 익산, 전주를 거쳐 오후 5시40분경 김제에 도착, 문화예술회관 광장에서 '신문개혁'을 촉구하는 집회를 가졌다.

이날 성유보 신문개혁 국민행동본부 이사장은 "신문개혁 방향은 소유와 편집의 분리, 족벌사주의 주식소유 30% 제한, 세무조사 결과 공개 등 신문사 경영 투명성 확보 등 신문을 선택할 수 있는 독자의 권리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며, "신문개혁운동은 가장 큰 사회개혁운동으로 시민 모두가 참여해서 계도지와 기자실의 폐쇄 등 언론개혁을 위해 다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김동민 전북민주언론운동연합 대표는 "모든 개혁운동이 그러하듯이 신문개혁운동도 우리 국민들 자신을 위한 운동"이라며 "앞으로 지역에서 벌이고 있는 언론개혁운동뿐만 아니라 지역의 모든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는 토대를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익산에서부터 자전거 대행진에 참여한 문규현 신부는 "그 동안 신문개혁과 새 나라 건설을 위해 지치지 않고 여기까지 왔다"며 "언론개혁의 새 역사를 창조하기 위해 모든 시민들이 함께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김제시민센터와 자전거 대행진 팀은 '계도지 예산 폐지와 시정 홍보비 삭감을 촉구'하는 서한을 김제시장에 전달했다.

한편, 언론개혁의 당위성과 필요성을 국민들에게 적극 알려내고 동참을 호소하기 위해 지난 29일부터 11월 8일까지 11일간 전국을 달리는 '신문개혁 촉구 전국 자전거대행진'은 전국 443개 시민·사회·노동·종교단체들이 함께 참여하고 있으며, 11월1일 9시에 정읍을 거쳐 광주로 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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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매체에서 조금씩 글을 쓰고있고 kbs라디오 리포터로 활동하였고 지금은 군산청소년성문화센터 센터장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지역의 따뜻한 소식을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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