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조간]동아 "검찰 간판 내려야할 판"

등록 2001.11.16 21:11수정 2001.11.17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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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17일자 주요일간지 가판의 1면 머릿기사는 이용호 '게이트 특검'에 실시에 관련된 소식이 장식했다. 이에 덧붙여 거론된 이름이 '정현준'과 '진승현'. 이른바 3대 게이트의 당사자들이다.

아래는 각 일간지 1면 머릿기사의 제목.
'이용호게이트' 내달 특검수사(한겨레신문)
여야, 이용호특검제 합의-정관계 로비, 검찰 비호의혹 수사키로(조선일보)
여야 "국정원, 검찰 전면쇄신"-"3대 게이트' 관련자 전원 문책도 촉구(경향신문)
여 "검, 국정원 개혁해야" 야 "3대 게이트 철저수사"(한국일보)
"검찰 간판 내려야 할 판"(동아일보)


대부분의 신문들이 지엔지그룹 대표 이용호 씨 사건에 대한 특별검사가 다음 달 초까지 임명돼 내년 3월 말을 시한으로 수사에 착수하게 됐다는 소식을 다루고 있다. 하지만 이중 눈에 띄는 것은 제목부터가 검찰에 대한 강력한 질책으로 시작하는 동아일보의 기사.

동아일보 1면 머릿기사는 "검찰 간판 내려야 할 판"이라는 제목 아래 '정현준 게이트와 진승현 게이트에 여당 의원과 국가정보원 고위 간부들이 연루된 새로운 사실이 드러나 검찰의 당초 수사가 진상을 축소 은폐하려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검찰이 최악의 위기 상황에 처했다'고 서두를 시작하고 있다.

"검찰 간판 내려야 할 판"이란 말도 다른 사람이 아닌 검찰 관계자의 말. 이에 덧붙여 진승현 게이트에 대한 재수사에 착수한 검찰의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국민이 납득할 만한 걸 내놓겠다"는 말도 인용하고 있다. 이는 검찰이 진승현 게이트 수사를 국민이 납득할 만한 수준으로 조사하지 못했다는 것으로 읽힐 수도 있는 코멘트.

한국일보도 "국정원 간부의 비리혐의가 속속 드러나고 검찰이 이를 축소, 은폐했다는 의혹이 있는 만큼 대통령은 국정원장과 검찰총장을 사퇴시키고, 국민에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한 한나라당 김기배 사무총장의 이야기를 싣고 있다.

아래는 주요일간지 사회면 머릿기사 제목이다.


-장애인 보건소장 거부 제천시장 '빗나간 소신'(한겨레신문)
-장애인 돕고 사는 아름다운 장애인(경향신문)
-민사소송서 재산목록 허위, 누락 제출땐 재산조회(조선일보)
-김은성(전 국가정보원 2차장) 사조직 말 많았다(한국일보)
-생수서 환경호르몬 검출-대장균 등 기준치 초과...3개사 취수정지(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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