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로 파헤친 도로, 한달 넘게 복구 안 해

연천군 전곡읍 주민 "해도 너무 한다" 분통 터뜨려

등록 2001.12.02 01:38수정 2001.12.02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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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곡읍에서 가로등 보수를 위해 도로를 가로 질러 전기배선을 매립한 후, 한달이 넘도록 방치하고 있어 이곳을 통행하는 운전자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지난 11월 21일 현장촬영 도중 옆에서 가로등 보수작업을 하고 있던 시공업체인 신명전기 관계자가 다가와 "그렇지 않아도 곧 복구를 하려던 참이었다"며 "이쪽 지역에 아는 업체가 없어서 늦어지고 있으나 곧 복구하겠다"고 말했지만 이후 열흘이 넘도록 아무런 조치도 취해지고 있지 않다.

하루에도 서너 번씩 이곳을 지나는 주민 김모(38. 전곡읍 전곡6리) 씨는 " 골목길도 아닌 지방도를 한달 가까이 방치해도 누구 하나 말하는 이도 없고, 꼭 주민이 민원을 제기해야 시정이 되는지 행정기관에 묻고 싶다"며 "하루에도 몇 번씩 지나면서 차량에도 무리가 가지만 주민이 무슨 죄가 있기에 불편을 감수해야 하나, 서울 시내 같으면 이렇게 한달 넘게 방치하지도 않았을 것이다. 지방에 사는 것도 억울한데 이런 불편까지 참아가며 살려니 내 자신이 한심스럽다"며 강한 불만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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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우기자는 경기연천에서 천연기념물 제202호 두루미보전활동가로서 연천지역사랑실천연대 대표, 뉴스매거진21(www.newsmagazine21.com)발행인,지역인터넷신문인 연천동두천닷컴(www.y-ddc.com)을 22년째 운영해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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