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포먼스와 설치미술이 만났다

"가설의 서커스 III (Hypothetic Circus III)"

등록 2001.12.18 11:10수정 2001.12.18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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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포먼스와 설치미술의 두 장르가 혼합된 형태의 예술은 어떤 매력을 발산할까.

한국작가 유세종과 이태리작가 엘리사 프란조이(Elisa Franzoi), 두 명의 작가로 구성된 듀오 IENES는 12월 19일부터 30일까지 인사동 인사미술공간에서 퍼포먼스와 설치미술을 선보인다.


'IENES'란 이태리어의 '하이에나'에 영어의 복수형 s가 붙은 합성어. IENES는 한국인과 이탈리아인이라는 서로 다른 문화와 지리적 한계 등의 편견을 넘어 새롭고 신선한 공동의 작업으로 대중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프로젝트를 지향하기 위해 1998년 밀라노에서 결성되었다. 이미 이탈리아에서 여러 가지 주제로 다수의 퍼포먼스와 설치 전시를 선보인 이들은 '서커스'라는 주제로 한국을 찾아왔다.

서커스는 로트렉, 샤갈, 피카소, 칼더 등의 위대한 미술가들을 끊임없이 자극해왔던 주제로 항상 대중과 교감해야만 하는 쇼이며, 이 점은 대중적이며 환상적인 환영효과, 퍼포먼스와 설치의 두 장르를 추구하는 IENES의 예술활동과 잘 부합된다.

IENES는 이번 공연을 통해 서커스의 무대만을 반짝 조명하는 것이 아니라, 공연이 끝난 후 서커스에서 사용된 가면과 의상을 벗어 배치하는 과정을 관객들에게 보여주는 등 서커스를 준비하는 모든 과정과 서커스의 '커튼 뒤'를 여실히 보여줄 예정이다.

또한 서커스의 역동성과 우연성, 돌발상황 등을 제시해 현대미술의 주요 화두 중 하나인 '시간성과 그 기록의 제시' 등에 대해 고민한다.

특히 이번 IENES의 공연은 이들이 지금까지 작업해왔던 자연환경에서 벗어나 예술품들이 전시되는 갤러리라는 공간으로 작업환경을 이전한 것으로 더 주목을 끈다.

덧붙이는 글 | * 유세종은 서울대학교 조소과를 졸업하고 이탈리아 밀라노 브레라 국립미술원을 졸업하였다. 이탈리아의 현대미술공간 꼬도뇨(Codogno)에서 그룹전 N.U.N.C를 비롯하여 다수의 전시에 참여하였으며, 엘리사 프란조이는 이탈리아 노바라 국립 미술학교를 졸업하고 이탈리아 밀라노 브레라 국립 미술원을 졸업하고 현재 조각, 설치, 무대미술 등의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전시안내>

- 일시 : 12월 19일부터 30일까지 (관람시간: 오전 11시 - 오후 7시)
- 장소 : 인사미술공간 (종로구 관훈동 188번지 인사아트센터 3층 )
- 문의 : 760-4720-4

덧붙이는 글 * 유세종은 서울대학교 조소과를 졸업하고 이탈리아 밀라노 브레라 국립미술원을 졸업하였다. 이탈리아의 현대미술공간 꼬도뇨(Codogno)에서 그룹전 N.U.N.C를 비롯하여 다수의 전시에 참여하였으며, 엘리사 프란조이는 이탈리아 노바라 국립 미술학교를 졸업하고 이탈리아 밀라노 브레라 국립 미술원을 졸업하고 현재 조각, 설치, 무대미술 등의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전시안내>

- 일시 : 12월 19일부터 30일까지 (관람시간: 오전 11시 - 오후 7시)
- 장소 : 인사미술공간 (종로구 관훈동 188번지 인사아트센터 3층 )
- 문의 : 760-47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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