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조간] 스팸메일 · 전화 골치

등록 2002.01.07 20:08수정 2002.01.08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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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식 게이트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1월 8일 각 신문의 1면 기사 대부분은 윤태식의 패스 21과 관계가 있다. 언론인들을 겨누었던 화살이 방향을 틀어 정치권을 겨누기 시작한 것.

대통령 직속 부패방지위원회 위원장 내정자인 김성남 변호사가 작년 7월 패스21 고문 변호사를 맡는 대가로 최소 2500주 이상의 스톡옵션을 받았다는 게 보도 내용의 핵심이다.

김 변호사는 "정상적인 활동에 대한 정상적인 계약이기 때문에 문제될 게 없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내정된 부패방지위원회 위원장직을 사임했다.

한편 <대한매일>은 "모 경제신문사장 K씨가 99년 12월 윤씨와 함께 당시 남궁석 정보통신부 장관을 방문해 패스21 전문인식 기술의 우수성을 인증해 달라고 요청했다"며 필요할 경우 남궁 의원도 참고인 자격으로 조사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다음은 각 신문 1면 머릿기사 제목.

<대한매일> 남궁석 민주의원 검찰, 소환 검토
<경향신문> 김성남 부패방지위원장 사퇴
<동아일보> '패스21' 배후 비호세력 추적
<한국일보> 강남 부동산과열 조사착수, 분양권 전매 세탈루 의혹 100여명 내사
<한겨레> 시화공단 공해 심각 근무교사에 가산점
<조선일보> '스팸메일 공해' 위험수위, 가정·직장마다 음란·광고물 수천만통 쏟아져


이와 함께 눈길을 끄는 기사는 신종 스팸 매일·전화 관련 내용. <조선일보> 1면 머릿기사는 스팸메일 공해가 위험수위라고 지적하고 있다.

이 기사에서 다음커뮤니케이션은 "하루 유통되는 3000만통의 이메일 중 1600만통이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대량발송메일"이라고 설명했다.


<동아일보>는 사회면 머릿기사로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울리는 스팸전화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스팸메일과 전화 모두 법 제도가 미비한 점을 이용해 피해가 늘고 있다는 것이 공통적인 문제점.

업계 관련자와 시민단체 관계자들은 입을 모아 스팸메일과 전화에 규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각 신문 사회면 머릿기사.

<동아일보> 때와 장소 가리지 않고 "여보세요", '스팸전화' 신종공해
<한겨레> "외제 유명상품 곗돈 부어서라도 산다", 20대 여성 '명품계' 확산
<경향신문> 강남일대 아파트 값 지난 연말전후 이상폭등, '교육 프리미엄'이 집 값 올렸다
<대한매일> 학교공사비 뻥튀기·수의계약 대가 꿀꺽, 교육계 '검은 돈 잔치'
<한국일보> 9개월 임금 못 받은 재중동포 "아들 학교도 못 다녀"
<조선일보> 영관 장교 목숨 값 고작 '500만원', 군인보험은 '쥐꼬리 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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