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이 온통 김대중 대통령의 처조카 이형택 씨 이야기다.
해양 특수대원들까지 국정원의 요청으로 보물탐사에 나섰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여기서 더 나아가 청와대 수석까지 사건에 개입돼 있다는 보도까지 나왔다. 이형택 씨 사건의 종착점은 과연 어디일까. 경향신문은 1면 박스기사로 '구멍 드러낸 DJ친인척 관리, "문제없다"가 문제 키웠다'를 내보냈다. 다른 신문도 1면 머릿기사 대부분을 이 내용으로 채우고 있다.
<경향신문> 해경 특수대원이 보물탐사, 국정원 요청으로 99년말 세차례 …해양부도 보고 받아
<한국일보> 청와대 수석 개입 포착, "이형택 씨에 해군·국정원 소개" 관련자 진술확보
<대한매일> 국정원 파견 소장 보물선 지원 요청
<한겨레> 보물사업 해경이 탐사작업
<조선일보>"이 前해참총장 이형택 만나",국방부 '보물사업'해군개입 확인
<동아일보> 월드컵-아리랑축전 연계 추진
이 가운데 <한국일보>기사에 거명된 청와대 수석이 누구인지 관심거리다. 차정일 특별검사팀은 25일 이형택 전 예금보험공사 전무가 주도한 보물발굴사업에 청와대 수석급 인사가 개입한 단서를 포착, 진위여부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기 때문이다.
사회면 기사 중 관심을 끄는 내용은 <경향신문> 사회면 머릿기사로 실린 '초중고 反부패 교육 강화'. 부패 추방을 위해서 초중고생을 대상으로 가르칠 학습교재에 삼풍백화점과 성수대교 참사가 왜 일어났는지, 그리고 이문옥 씨와 이지문 씨가 부패추방을 위해서 어떤 양심선언을 했는지가 자세히 소개돼 있다고.
<조선일보>는 사회면 머릿기사로 게이트의 진원지 전남 진도 이야기를 소개했다. 보물 찾아 나섰던 사람들, 그 욕망의 파도는 나라를 뒤흔드는데, 보물섬 발굴현장은 1월말이면 복구 작업이 마무리된다는 것.
다음은 각 신문 사회면 머릿기사
한겨레 -미군 "모든 피란민에 발사" 명령
동아일보- 의-약 분업싸고 또 집단행동
한국일보 -검찰은 알았다. 그러나...,이형택·이용호씨 부동산·골프채 거래파악 불구
대한매일-"고질병 부패 추방",시민들 호응 밀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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