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꽃 '노루귀' 보셨나요?

남도의 들꽃(4)

등록 2002.03.12 22:07수정 2002.03.22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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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10일 여수시 돌산읍 평사리에 있는 대미산에 올라갔습니다.


여수시민협이 주최한 문화관광답사의 일환으로 대미산에 있는 달암산성과 봉수대를 돌아보는 것이 목적이었지만 그곳은 이미 답사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나의 관심은 온통 들꽃뿐이었습니다.

정상을 코앞에 두고 찬란한 꽃을 무더기로 발견하고 얼마나 가슴이 뛰었는지 모릅니다. 그렇게도 찾고 있었던 '노루귀'였기 때문입니다. 처음 잎이 나올 때 그 모양이 마치 노루의 귀를 닮았다하여 노루귀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합니다.(내용 출처 : http://www.floraparadise.com/)

꽃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에게 노루귀는 눈에 띄지 않을 정도로 작은 꽃입니다. 꽃에 관심이 있어도 주의 깊게 보지 않으면 그 아름다움을 발견하기는 힘들 것입니다.

들꽃 사진을 찍으면 좋은 점이 참 많습니다. 그냥 구경할 때 보다 사진을 찍을 때 훨씬 더 많이 보이고 많이 보이는 만큼 사랑하는 마음도 커 집니다.

남도 여수에는 요즘 많은 꽃들이 핍니다. 동백꽃, 진달래, 백목련, 개나리, 배추꽃, 제비꽃, 큰개불알풀, 쇠별꽃 등 수 많은 꽃들이 경쟁하듯 피고 집니다. 하나하나 들여다보면 그들만의 독특한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습니다.



노루귀 [Hepatica asiatica]


개요
쌍떡잎식물 미나리아재비목 미나리아재비과의 여러해살이풀.
분류 : 미나리아재비과
분포지역 : 한국(전지역)·중국·헤이룽강 등지
서식장소 : 산의 나무 밑

산의 나무 밑에서 자란다. 뿌리줄기가 비스듬히 자라고 마디가 많으며 검은색의 잔뿌리가 사방으로 퍼져나간다. 잎은 뿌리에서 뭉쳐나고 긴 잎자루가 있으며 3개로 갈라진다. 갈라진 잎은 달걀 모양이고 끝이 뭉뚝하며 뒷면에 솜털이 많이 난다. 잎몸 길이 5cm 정도, 잎자루 길이 약 25cm이다.

4월에 흰색 또는 연한 붉은색 꽃이 피는데 잎보다 먼저 긴 꽃대 위에 1개씩 붙는다. 꽃 지름은 약 1.5cm이다. 총포는 3개로 녹색이고 흰 털이 빽빽이 난다. 꽃잎은 없고 꽃잎 모양의 꽃받침이 6∼8개 있다. 꽃받침은 대부분 연한 자줏빛이며 수술과 암술이 여러 개 있다. 열매는 수과로서 털이 나며 6월에 총포에 싸여 익는다.

봄에 어린 잎을 나물로 먹으며 관상용으로 심는다. 민간에서는 8∼9월에 포기째 채취하여 두통과 장 질환에 약으로 쓴다. 한국(전지역)·중국·헤이룽강 등지에 분포한다.

내용 출처 : 두산세계대백과 EnCyb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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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로 정년퇴직한 후 태어난 곳으로 귀농 했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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